또 다시 강한 분기 실적을 보고한 애플(AAPL) "주가 조정이 곧 매수 타이밍"
또 다시 강한 분기 실적을 보고한 애플(AAPL) "주가 조정이 곧 매수 타이밍"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7.29 11:57
  • 최종수정 2021.11.2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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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디엠마틴 리서치의 데니얼 마틴은 '애플(AAPL)'의 3분기 실적은 매우 뛰어났으며, 장기적 낙관론에 힘을 실어 주는 분기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역대 최고가를 찍고, 조정장이 오면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미국 현지 날짜로 7월27일 애플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매출은 8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4% 늘어났고 시장 컨센서스인 793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아이폰 매출은 396억 달러로 컨센서스보다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맥 컴퓨터 및 아이패드 매출은 각각 82억 4000만 달러, 7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웨어러블(아이와치), 홈, 악세서리 부문의 매출은 88억 달러였고 서비스 매출은 174억 달러엤다. 전 사업부에서  컨센서스 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카 낀 4분기를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실적을 낸 분기중 하나였다. 매출 뿐만 아니라 총마진율, 자본지출, 기타 수입등 모든 지수 또한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비교. 자료=DM Research

위의 표에서 볼수 있듯이 매출을 증가에 크게 기여한 제품은 아이폰으로 가이던스에 비해 매출이 50억 달러이상 증가했고 이는 가이던스를 무려 14.5%나 상회하는 호실적이었다. 시장에서도 2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밖에 증가하지 않아 3분기 아이폰 판매량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이폰12에 대한 수요가 3월이후 급증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났다. 

3분기 실적에서 또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내 애플 제품의 강세였다. 지난 분기엔 애플의 출하량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 접어 들면서 애플 제품 및 서비스의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5G 아이폰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 수년간 극동 지역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중국의 3분기 매출 성장률은 무려 58.2%로 타지역의 성장률은 압도했다. 미국, 유럽, 일본 시장 모두 30%대 초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시장은 28.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영진의 4분기 가이던스가 다소 부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다지 나빠 보이진 않는다.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환율, 서비스 정상화, 공급망의 악화등의 영향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출하량이 전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총마진율은 41.5%에서 42.5%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운영 지출은 113억 달러~115억 달러 사이가 될거이며 세율은 16%에 달할 것이다. 데니얼 마틴은 "애플 주식 전망 비관론자들은 주력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수급 불균형 심화를 주목할 것"이라면서 "게다가 경영진도 이런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한 정확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못해 비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아이폰12 출시 당시처럼 아이폰13에도 악영향을 줄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데니얼 마틴은 "3분기 실적 발표전 시장은 애플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주가가 지난 8주간 강한 반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실망 스러운 실적은 주가 하락의 도화선이 됐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3분기 실적 및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강세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가이던스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수도 있지만, 아이폰13이 출시되면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아이폰 교체 매출이 강세를 보일 것이며 전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고 반도체 수급 불군형이 해결 된다면 동사의 장기적 전망은 매우 밝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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