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레이드데스크(TTD),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
더트레이드데스크(TTD),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6.16 16:10
  • 최종수정 2021.06.1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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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트레이드데스크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디지털 광고 셀프 서비스 플랫폼인 '더트레이드데스크(The Trade Desk)'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한 더트레이드데스크는 15일 장마감 기준 58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2월 903달러를 정점으로 하락해 최근까지 약 40%가량 낮아진 상태다. 시가총액은 278억7000만 달러다.

더트레이드데스크는 광고주와 에이전시가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위해 사용하는 광고구매자용 플랫폼(DSP)다.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광고를 사고 파는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손쉽게 미디어 인벤토리를 최적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TTD 플랫폼

2020년 기준 회사의 채널 비중은 디스플레이가 57%, CTV(커넥티드TV)가 38%다. 해외 매출 비중은 13.5%이며 DV360, 아마존 DSP와 함께 에이전시가 사용하는 3대 플랫폼으로 손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리포트를 통해 회사 투자포인트로 미국 내 거의 모든 CTV 지면에 접근 가능한 독립 DSP란 점,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고 광고주를 위한 자체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글로벌 기업 지면을 보유했으며 특히 중국 BAT에 유일하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윤정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20년 CTV 광고 매출 상승률은 전년 대비 100%로 시장(41%) 성장을 크게 아웃퍼폼했다”며 “유일한 아마존 지면 보유 독립 플랫폼이며 그 외 디즈니 플러스 등 프리미엄 CTV 지면을 다수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CRM(소비자 관계 관리)과 결합된 자사 플랫폼을 구축해 어도비 등 237개사의 DMP와 결합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며 “자체 AI 분석 엔진 ‘Koa’를 보유했고 오는 3분기 신제품 ‘Solimar’도 출시 예정으로 최적의 CPM 설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TTD 인공지능 Koa

회사는 2020년 해외 매출이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CTV가 침투하기 시작했고 1분기 영국 스카이TV와도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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