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가치 평가 가능한 파이프라인 증가
티움바이오, 가치 평가 가능한 파이프라인 증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6.10 11:51
  • 최종수정 2021.06.10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티움바이오가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향후 2~3년 내에 임상으로 올라오며 혈우병과 섬유증 전문업체로의 변모가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10일 티움바이오에 대해 올 하반기 다수의 임상 진척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전임상 결과 확인, 혈우병 치료제의 글로벌 1상 진입, TGF-b/VEGFR-2 저해 항암제 유럽 1상 진입으로 점차 신약 가치 평가가 가능한 파이프라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TU2218(TGF-Beta/VEGFR-2 저해 항암제)은 유럽 임상 1상 진입 예정으로 3분기 1상 신청 및 4분기 1상 진입이 예상된다. TU2218은 TGF 베타를 저해하는 동시에 VEGFR 또한 저해하는 기전의 경구 표적 항암제이다.

티움바이오 CI. (제공: 티움바이오)
티움바이오 CI. (제공: 티움바이오)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NASH 치료제는 전임상 중이며, NASH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단계에서도 기술이전 사례가 종종 있어 전임상 중에도 기술이전 가능성이 있다.

혈우병 치료제 TU7710은 2시간30분의 짧은 반감기를 가진 2세대 제품 대비 3배 이상의 증가된 반감기가 장점이다. 하반기 글로벌 1상 진입이 예상된다.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은 유럽 40개 기관에서 80명 환자 대상으로 2상 중이다. 내년 말이나 2023년초 2a상 중간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키에이지에 기술이전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TU2218은 이탈리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1상 진입이 지연되고 있으나,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자궁내막증 파이프라인이 2상으로 가장 앞서 있어, 신약가치 평가 파이프라인이 많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향후 2~3년 내에 항암제 NASH 혈우병 신약의 임상 진입으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TU2218 항암제와 유사 기전의 국내 업체는 상장 당시 임상 1·2상 단계에서 시가총액 3500억원을 형성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