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오아시스는 지어소프트의 자회사인데요.
코로나로 온라인 마켓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벽배송 업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아시스는 국내 대형 사모펀드를 포함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지어소프트 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SK증권 박찬솔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하반기에 승부수' 입니다.
자회사인 오아시스 성장이 지속되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됩니다.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신규 회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전방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신선식품의 특성상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자세한 내용 짚어보시죠.
지어소프트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오아시스는 유기농 신선식품 유통업체입니다.
1분기 매출액은 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17.2%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오아시스 누적 회원수(기존 고객의 재구매율은 80% 수준)의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의 경우 판관비 성격의 운송보관료가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의 주요 감소 원인으로 보입니다.
오아시스마켓 신규 회원수는 1분기에만 약 10만명이 유입됐습니다.
2020년 11월 누적 회원수 50만명을 돌파하면서 진행한 할인 이벤트 이후 신규 회원수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신선식품의 특성상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할인 쿠폰 발급 등 외형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긍정적으로 판단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외형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유입되는 신규 회원수 증가 속도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합니다.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은 1분기에 6조원(+33.2, YoY)을 기록했습니다.
오아시스마켓의 핵심 경쟁력으로 볼 수 있는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거래액은 2조원(+37.8%, YoY)을 기록했는데요.
오아시스의 실적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과 동반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지난해 기준 음식료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2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쿠팡 등 기존에도 성장하고 있던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이 코로나 19 로 가속화된 건데요.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된 지난해 1분기에 식품카테고리 성장률은 50%에 달했고, 1년만에 또 34% 성장세를 이뤘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실적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이는 소비자의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이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올해 오아시스의 오프라인 매장수 확대도 기대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수는 5월 말 기준으로 41개점이며, 매장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데요.
온라인 부문은 향후 가파른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서 4번째 물류센터(TBH 글로벌로부터 언양 물류센터 인수)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구축이 완료되면 오아시스 1~4 물류센터 합산한 최대 처리건수는 현재 대비 5~6배 증가하는 규모인데요.
호남권을 제외한 전국권 새벽배송도 준비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주 6일에서 주 7일로 새벽배송 가능 일수 확대가 예상됩니다.
올해 광고모델을 기용한 마케팅의 효과와 새벽배송 일수 확대에 따라 4분기부터는 매출액 성장률의 기울기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IPO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소입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아시스마켓이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고 있으며, 최대 1조원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데요.
대규모 투자유치가 성사된다면 IPO를 앞둔 오아시스가 본격적인 성장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자회사 오아시스 온라인 부문 성장세
코로나 종식에도 변함 없는 성장 기대
오프라인 매장·새벽배송 지역 확대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