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현대·기아 생산확대로 실적성장 기대”
“화신, 현대·기아 생산확대로 실적성장 기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09 16:28
  • 최종수정 2021.06.0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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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기업 CI
사진=화신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화신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신영증권은 9일 현대기아의 생산확대 영향으로 화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화신은 Member, Corol arm, CTBA 및 차체를 구성하는 Fuel tank, 판넬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코로나 영향이 심했던 지난해 상반기를 제외하면 2018년 4분기부터 나타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3412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UV 생산 확대에 힘입어 한국, 북미, 인도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유지됐으며 우려였던 브라질 매출도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반등(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형 크레타 투입에 따라 화신의 브라질 매출도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출 성장에 따라 인건비, 감가상각비 부담이 감소하며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에 현대기아차의 생산이 늘며 1조원에 정체되었던 연간 매출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현대차·기아 SUV 판매 호조세가 지속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픽업트럭(싼타크루즈)도 생산 개시 예정”이라며 “아울러 하반기에는 동사의 외형 성장을 좌우하는 미국, 인도에서 현대차·기아 재고 확보에 따른 생산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된다면 2014년(매출 1조 3000억원) 매출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3~4%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2~3% 수준의 순이익률도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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