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높은 기저에도 영업효율 증대로 성장 지속
롯데하이마트, 높은 기저에도 영업효율 증대로 성장 지속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6.07 11:37
  • 최종수정 2021.06.07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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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점포 다변화와 온라인쇼핑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7일 롯데하이마트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1399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745억원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전분기와는 달리 실적 모멘텀의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2분기 에어컨 판매 호조와 대형가전 으뜸효율 등의 호재로 영업이익이 크게 좋았던 것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이 적지 않았던 점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가정 내 체류 시간 증가로 집과 관련된 소비가 부각되면서 프리미엄 대형가전 수요가 지속되고 집콕 트렌드 상품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롯데하이마트 CI
롯데하이마트 CI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라 보상 및 보복소비 차원에서의 반사이익이 기대돼 실적 모멘텀이 급격하게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8개 점포를 축소한 데 이어 올해에도 18개 매장을 축소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점당 매출액은 점포 다변화를 통해 개선되겠지만 평균 점포 수 감소로 매출 증가세는 강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성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지난 1분기 18%로 높아졌다. 올해 목표는 20%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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