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흥시장 회복에 내년까지 고성장 기대”
“기아, 신흥시장 회복에 내년까지 고성장 기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01 16:43
  • 최종수정 2021.06.0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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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CI. (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차 CI. (제공: 기아자동차)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신흥시장 성장과 신차 출시로 기아의 하반기 고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1일 "기아의 하반기 볼륨 성장과 전기차 성장이 모두 좋다"며 "2022년까지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5~6년간 수요급감에 따른 Pent-up Demand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차 이용 수요 증가로 올해 기아가 기타 신흥시장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 YTD 중국제외 기타신흥시장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33만 2000대를 기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기간 글로벌 판매는 28.5% 늘어난 97만대로 기타신흥시장이 판매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며 “인도공장도 고성장을 지속해 2019년 8월 가동 후 2020년 17만 8000대, 2021년 26만대, 2022년 32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한국공장 수출도 전년 대비 25.5% 증가한 98만대로 추정했다. 한국공장의 판매대수는 광주공장의 증설로 2014년 172만 5000대까지 증가했다가 매해 10~20만대씩 줄었다. 2020년에는 133만 4000대로 39만 1000대가 감소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출대수는 2017년 98만 4000대로 1000만대를 하회하기 시작했고 지난해는 전년 대비 16% 감소해 78만 1000대까지 줄었다.

전기차 전환도 빨라지며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코나EV가 화재이슈로 주춤한 사이 니로EV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2세대 니로는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로 볼륨모델 역할을 하는 등 EV6와 니로2세대가 전기차 판매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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