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실리콘웍스의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7일 OLED용 D-IC 판매급증에 따라 실리콘웍스의 체질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라인과 플라스틱올레드(POLED) 라인의 풀가동이 예상된다. 2021년 OLED TV 패널 생산량은 787만대로 전년 대비 71.7% 증가할 전망이다. 전략 고객향 P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0% 늘어난 5000만대로 추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OLED용 D-IC 마진은 LCD용 D-IC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디스플레이용 D-IC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동사의 디스플레이용 D-IC의 가격강세가 연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도 POLED 패널 생산 비수기임에도 대형 디스플레이용 D-IC 판매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411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54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1조 6786억원, 영업이익 2266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수치다.
목표주가는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 연구위원은 “최근 D-IC 공급부족에 따른 단가인상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며 “2021년 OLED용 D-IC 비중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바 주가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