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4브런치] 4대 그룹 미국에 44조 투자…반도체·배터리 협력 외 경제금융뉴스
[0524브런치] 4대 그룹 미국에 44조 투자…반도체·배터리 협력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5.24 10:10
  • 최종수정 2021.05.2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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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5월 24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4대 그룹 미국에 44조원 투자…반도체·배터리 협력 강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44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총 170억달러를,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총 74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약 140억달러 규모의 현지 합작 또는 단독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억달러를 들여 실리콘벨리에 인공지능(AI),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합니다.

▲“미국에 19조원 공장 짓겠다”며 지역 안 밝힌 삼성 왜?

삼성전자가 미국에 170억 달러(약 19조2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과 착공·가동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선물 뚜껑’은 열었으나, 미국 주(州) 정부와 인센티브 협상은 전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속내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TSMC, 美서 파운드리 증설 전쟁

삼성전자가 대만 TSMC에 이어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신축을 공식화하면서 두 회사가 미국에서 명운을 건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회사 모두 연간 파운드리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만큼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입니다.

▲넥쏘 인기에 수소차 보조금도 바닥났다

서울시의 수소차 구매보조지원금 접수 대수가 신청 공고 대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당장 수소차 구매 계약을 맺고 차를 인도받더라도 이미 예산 접수가 끝나,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될 상황입니다.

▲두산重, 폐배터리 재활용 리튬 추출 기술 개발

두산중공업이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천500t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 할 수 있는 설비 실증을 추진하고, 순도 99%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대차, 국내 레벨4 로보택시 실증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레벨4 로보택시 실증 사업을 시작합니다. 미국 앱티브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등과는 별개로 직접 국내 도로 환경에 적합한 로보택시를 개발합니다. 이르면 오는 2024년 로보택시 차량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 중심으로 구축되는 로보택시 시장에 완성차 업체가 직접 뛰어들면서 완성도 높은 서비스 상용화가 기대됩니다.

▲동해에서 '청정수소' 뽑아낸다...8000억 예타 추진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청정수소의 일종인 '블루수소' 생산을 위해 8000억원 규모 '동해가스전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실증사업' 관련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합니다. 동해가스전을 통한 블루수소 생산에 성공할 경우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우리 집 전기요금 오르나…원전 석탄 대신 값비싼 'LNG 발전' 폭증

유가가 1년여 만에 최고 6배 이상 폭등하는 상황 속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탈석탄·탈원전 정책으로 화력·원자력발전소가 크게 줄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유가 고공 행진에도 사용 비중을 계속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다시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전기료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인수 유럽서 무조건부 승인받아

SK하이닉스가 유럽 반독점 심사기구 EC(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인텔 낸드사업 인수에 대해 '무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EU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한국과 중국, 영국 등 6개국의 심사는 진행 중입니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은 진행 중인 심사를 연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 돌파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달성했던 현대건설이 4246억원 규모의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 금액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GM 전기차 타는 롯데푸드

한국GM이 전기차 볼트EV 380여 대를 롯데푸드에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합니다. 한국GM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법인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테슬라 판매 19% 줄어들때 벤츠 전기차 10배 늘었다

‘테슬라 일변도’였던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1-4월 국내에 판매된 테슬라 차량은 33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반면 포르셰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가 올 들어 493대가 팔리며 테슬라 대항마 역할을 했습니다. 벤츠의 전기 SUV EQC 판매는 242대로 작년 같은 기간(23대) 대비 판매량이 10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장악한 스마트폰 OLED…中 공세 거세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이 올해 15%에서 내년 27%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인 BOE가 올해 6%에서 내년 13%로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바이오, 이르면 7월부터 모더나 수억회분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공장에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합니다. 국내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생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규모는 수억 회분에 달합니다. 기술이전, 시험생산을 거쳐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상업생산 시점은 이르면 7월 말~8월께로 알려졌습니다. 생산 물량의 일부가 국내에 풀릴 예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이 본격화되면 국내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정부 "노바백스와 차세대 백신 개발에 협력…코로나 백신도 공급"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가 코로나19와 독감을 한 번에 잡는 '결합 백신'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에 함께 나섭니다.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활용한 백신 생산에도 협력합니다. 정부는 이들 기업 간 백신 개발과 생산 등을 지원하고 민관 차원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CEPI 지원금 2000억원 추가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과 인허가, 변이주 대비 추가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리츠의 시간' 오나…상장 미뤘던 리츠, 하반기 줄줄이 IPO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입니다.

▲1년 내 갚을 돈 6700억…'빚폭탄'에 LCC 연쇄부도 가능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잇따라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재무구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여객 수요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LCC들의 보유현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부채비율도 최대 1800%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의 추가 자금 지원이 없다면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올 하반기 연쇄 부도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차 최대 16cm…네이버 고정밀지도 경쟁 나섰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지도 산업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네이버의 기술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항공사진을 활용한 3차원(3D) 고정밀 지도 제작 기술인 '하이브리드 HD 매핑'을 고도화하면서 최대 오차범위를 16㎝보다 더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네이버는 고정밀 지도를 활용해 실내외 증강현실(AR) 기반의 3D 내비게이션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쇼핑라이브, 출시 1년 만에 시청자 수 5천만명 돌파

카카오커머스의 생방송 쇼핑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수 5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평균 시청 횟수는 14만회, 방송당 브랜드 평균 거래액은 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방송 횟수를 확대할 예정인 만큼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 라방 '흥행 홈런'…주문 9배 폭주

CJ ENM 커머스 부문 새 브랜드 CJ온스타일의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범 초기 성장세는 가파릅니다. 지난 19일까지 열흘간 모바일 앱에서 첫 구매한 소비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 수량은 23% 증가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전체 주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아홉 배 늘었습니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모바일 쇼핑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DT) 인력도 올해만 100명 이상 뽑고 있습니다. 

▲롯데액셀러레이터 사명, '롯데벤처스'로 바꾼다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사명을 '롯데벤처스'로 바꿉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유망 사업을 발굴해 투자해오던 사업 모델에 벤처캐피털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트업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의도로 풀이됩니다.

▲3대 명품 에루샤, 유럽보다 20% 비싸도 작년 한국서 2.4조 팔렸다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코로나19 유행 시점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대 7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각 사 대표 인기 제품 가격은 평균 20~30%(원화 기준) 올랐습니다. 지난해 에루샤는 가격 인상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매출 2조3953억원과 영업이익 4343억원을 거뒀습니다. 특히 루이비통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177%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5월 24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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