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대우건설, 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14 15:09
  • 최종수정 2021.05.1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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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우건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증권은 14일 이 같은 대우건설의 실적 상승세에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92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 9390억원, 22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89.7%의 증감률을 보였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도 11.8%를 기록했는데 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부문 GPM는 19.6%라는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이는 자체 사업장의 상가 분양가가 내부 계획보다 높게 형성되며 계획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며 “일부 현장에서 원가율이 개선되며 실행률 조정이 반영되고 준공정산효과 반영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일회성 영향이 있었으나 연간으로 보더라도 주택 부문 GPM이 최소 15%가량 기대된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택분양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분양 3946세대를 달성했다. 신 연구원은 “연초 목표한 물량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나 단순한 일정의 연기일 뿐”이라며 “2분기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연간 가이던스 3만 5000세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또한 “안정적인 주택 매출에 하반기부터는 플랜트 부문도 전년 대비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0년을 저점으로 이후 꾸준한 탑라인 성장이 기대되며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도 동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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