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TT데이터, 중장기 성장전략은 디지털·그린
日NTT데이터, 중장기 성장전략은 디지털·그린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14 13:57
  • 최종수정 2021.05.1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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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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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일본 시스템 통합 기업 NTT데이터가 2020회계년도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다만 연간으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본 금융부문 주도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 키워드로 디지털·그린이 제시된 가운데, 증권가는 계열사 협업을 통한 실적 회복을 주목하고 있다.

NTT데이터는 2020회계년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6603억 엔, 영업이익 323억 엔, 순이익 76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 56% 줄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다만 2020년 연간으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사업 부진,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신규수주가 2% 감소하는 와중에도 일본 금융부문 주도로 매출액이 2%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0.2%포인트 개선되는 등 보수적인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했다.

NTT데이터는 2021회계년도 경영목표로 신규수주 2조2000억 엔, 매출 2조4000억 엔, 영업이익 1800억 엔, 영업이익률 7.6%를 각각 제시했다. 해외사업의 선제적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TT데이터의 중장기 성장 키워드는 디지털과 그린으로 해외사업 구조조정, 활발한 M&A, NTT 계열사들과의 협업 강화 통해 디지털전환에서의 사업기회 포착과 코로나19 영향에서의 빠른 회복을 모색”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또 2019회계년도에 선정한 ESG 주요 12개 이슈를 중심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한 사업 확대를 계획”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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