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5월 14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현대차그룹, 美에 5년간 8조1천억 투자…전기차·수소인프라·UAM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전기차와 수소 인프라, 도심항공교통(UAM) 부문에 2025년까지 74억달러(8조1417억원)를 투자합니다.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생산설비 향상 등에 대한 투자 외에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투자 자금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미래 혁신 기술 투자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미국 내 리더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입니다.
▲美 조지아 찾는 최태원…전기차 배터리 공장 점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4일 전후에 미국 조지아주를 찾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봅니다. 최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도 별도로 면담할 예정입니다.
▲삼성 "38조 더" SK "파운드리 2배로"…美.中 추격 '확' 따돌린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확대를 위한 경쟁이 불붙자 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책을 꺼내들었습니다. 반도체 관련 제품 개발 등에 투자되는 자금에 대해 대기업은 최대 40%를, 중소기업은 최대 50%까지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민간은 향후 10년 동안 510조원 이상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올해 모니터 시장 1.5억대 돌파…가격 상승세도 지속"
올해 모니터 출하량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1억5000만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8.6%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전년보다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1분기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34.1%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투싼ㆍ넥쏘, 반도체 수급 문제로 17, 18일 휴업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휴업합니다. 투싼, 넥쏘 생산라인이 17~18일, 베뉴 생산라인이 18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에어백 제어와 관련된 반도체의 재고부족에 따른 것입니다.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서 추가로 휴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車반도체 보릿고개' 현대차 이어 기아도 소하2공장 생산 중단
반도체 부족으로 기아도 공장가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습니다. 소형 SUV 스토닉을 생산하는 소하 2공장은 17~18일 이틀간 휴업에 들어갑니다. 5월이 차량용 반도체 보릿고개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양새입니다.
▲HMM, 1만6000TEU급 컨선 조기 투입
HMM은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MM 한바다호’를 조기 투입했습니다. 해운 화물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10년간 3만6000명…반도체 인재 키운다
정부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K반도체'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K반도체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10년간(2022~2031년) 반도체 산업 인력 3만6000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대학 정원 확대에 따른 1500명과 학사 인력 1만4400명, 석·박사급 전문인력 7000명, 실무 인력 1만3400명 등을 양성한다는 복안입니다.
▲도요타 텃밭서 현대차 일냈다…1억 베트남 車시장 2년 연속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차 '텃밭'으로 알려졌던 베트남 공략에 성공하며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베트남 현지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3년 연속 판매 1위 달성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선 단종된 소형차 엑센트가 베트남 국민차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삼성SDS, 글로벌 운송 특화 서비스 공개
삼성SDS가 중소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기술(IT) 플랫폼 기반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 4.0'을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운송 특화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또 장거리 항공 운임을 절감하기 위해 두바이, 마이애미, 홍콩 등 자사의 경유지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항공 리포워딩 서비스' 등도 선보였습니다.
▲정부, 용인·평택 공업용수 10년치 확보…한전은 송전선로 설치비용 절반 지원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연내 착공을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보 등을 지원합니다.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용인·평택 등 반도체 단지의 10년치 용수 물량을 확보해 지원하고 한국전력은 소부장 특화단지 송전선로 설치비용의 최대 50%를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용인에 기반시설을 직접 조성할 계획이던 SK하이닉스는 이번 지원책으로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입니다.
▲한화생명, 1분기에 1년 이익 벌었다
한화생명이 작년 한 해 당기순이익과 맞먹는 이익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올 1분기 33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300.72% 늘었습니다. 한화생명의 지난 한 해 당기순이익은 2412억원이었습니다. 저축성 보험은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고가항암제 보장 1년만에…KB손보 암보험 점유율 3배
KB손해보험이 지난해 5월 선보인 신개념 암 전용 상품인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가 출시 1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간 KB손보의 암보험 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출시 이전인 2020년 1~4월 암보험 시장점유율(11% 수준)과 비교해 3배가량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KB손보의 암보험 신규 매출은 출시 직후인 지난해 6~7월 월평균 16억원으로 8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年 5조시장 잡아라"…'건기식' 품는 제약사들
국내 제약 업체들이 연 5조원에 육박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 아이큐어에 이어 대원제약도 건기식 업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극동에치팜과 인수 계약을 체결해 기존 대원제약 건기식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 서울시에 20만개 공급
휴마시스가 서울시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0만 개를 공급합니다. 납품하는 제품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Humasis COVID-19 Ag Home Test’입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 및 물류센터 등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자가검사키트 사용 추이를 살펴본 뒤 휴마시스 측에 추가 납품 요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영상 끊김 없죠"…KT, AI 관제시스템 첫 상용화
KT가 국내 최초로 미디어 플랫폼 품질 관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합니다.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시스템을 상용화해 자사 주요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한 것으로, 네트워크 상태, 서버 성능, 트래픽 추이, 콘텐츠 편성정보, 지역별 날씨 등 각종 데이터를 AI가 모니터링합니다. 올레tv, 시즌, 기가지니 등 주요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고품질로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 기다려"…네이버 검색 지금보다 똑똑해진다
네이버가 사용자의 의도를 반영한 검색 기능을 선보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바이두 등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의 검색엔진이 있지만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반영해 문서 등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네이버가 처음입니다. 이르면 6월부터 시범 도입해 우선 40여 개 검색어에 대해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끝판왕 가리자"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 실험을 앞두고 국내 블록체인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라인을 통해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카카오도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그라운드X를 통해 한은의 CBDC 사업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최근 급부상 중인 CBDC 시장에서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꾀하고 향후 관련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카카오 이제 '발레파킹'도 한다…전용 보험 앞세워 3분기 서비스
카카오가 오는 3분기 발레파킹 서비스를 내놓습니다. 기존 발레파킹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보험 문제를 카카오가 직접 나서 해결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발레파킹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1차 타깃 지역으로 선정하고 오는 3분기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내가 미리 사 두라 했지?"…통신 CEO '자사주 대박'
통신 3사 주가가 나란히 30% 안팎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자사주를 매입해 쟁여놨던 최고경영자(CEO)들이 짭짤한 투자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통신 본업 호조와 신사업 성장성 덕에 국내 통신사들의 기업가치가 더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크래프톤, 자사주 팔고 개발사 산다…'드림모션' 인수
크래프톤은 자사주를 처분해 111억5048만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자금으로 게임 개발사 '드림모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드림모션은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 중 하나가 됩니다.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유망 개발사 인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블랙핑크 팬덤이 만든 YG엔터 '깜짝실적'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막강한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블랙핑크 덕분입니다.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음반 판매량과 온라인 콘서트만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습니다. 음반판매량은 전년 대비 10배 늘었고, 유튜브 수수료를 제외한 온라인 콘서트 매출은 90억원가량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LG생활건강 vs 아모레퍼시픽, 中 하이난서 'K뷰티' 맞짱
한국의 화장품 라이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이번에는 중국 최남단 섬인 하이난에서 맞붙었습니다. 지난해 6월 중국 정부가 하이난에 대한 면세 한도를 크게 높이자 LG생활건강은 올해 초 하이난 면세점에 6개 매장을 열었습니다. 하이난 시장에 앞서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은 하이난 하이팅베이면세점에서 설화수 팝업스토어를 열며 시장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스타항공,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다음주 입찰공고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3개월 만에 인수 계약을 체결합니다. 인수의향자를 미리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에 나섭니다. 이스타항공은 법원에 계약 승인 신청을 마친후 후 다음주 초 공개입찰을 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5월 14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