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보복소비에 큰폭 성장기대…목표가 상향”
“신세계, 보복소비에 큰폭 성장기대…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13 15:07
  • 최종수정 2021.05.1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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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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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신세계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보복소비의 힘을 입증했다. 키움증권은 13일 1분기에 확인한 보복 소비의 영향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신세계 전사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보복 소비 확대에 따른 매출 고성장으로 인한 이익 증가 효과와 임차료 감면을 비롯한 면세점 비용 절감 효과가 당사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백화점·면세점·신세계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기적으로 보복 소비 확대와 하반기 백신 접종 이후 소비 심리 개선 및 국제 여객 재개 기대감으로 전사 실적 추정치 상향 흐름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는 2분기 가이던스로 백화점 관리기준 기존점 성장률 28%(4월 +36%, 5월 +22% 전망), 연결기준 영업이익 720억원을 제시했다. 보복 소비가 확대되면서 2019년 대비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3월 22%에서 4월 34%로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대비 3.5%p 상향 조정했다. 의류·화장품 수요 개선을 고려해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이익 전망치도 110억원으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위와 같은 실적 추정치 상향 흐름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백신 접종 이후 소비 심리 개선과 국제 여객 재개로 수요 회복 기대감이 고정비 절감 효과와 맞물려 전사 실적 추정치 상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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