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던스 올린 '아디다스(ADS)', 중국이 실적 견인
가이던스 올린 '아디다스(ADS)', 중국이 실적 견인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12 14:46
  • 최종수정 2021.05.12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디다스
아디다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2021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중화권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2억6800만 유로, 영업이익 7억400만 유로, 순이익 5억58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2%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1362.6%나 증가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대비로 모든 실적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매출의 경우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27% 성장한 것이며 DTC와 이커머스 채널은 각각 31%, 43% 성장했고, DTC 채널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신발 부문에서 매출 성장률 31%를 기록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화권 매출이 14억2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51.1% 늘었고 영업이익도 4억5200만 유로로 같은 기간 406%나 증가했다. 여타 지역의 실적이 코로나19 상황이었던 지난해 대비 모두 개선된 가운데 특히 중화권에서 실적 견인이 두드러진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국 매출은 2019년 1분기 대비해 한자릿수 후반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재고 자산은 39억38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고 리복 분할 효과를 제외해도 재고자산이 감소하며 건전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1년 가이던스를 기존 10%대 중후반에서 10%대 후반대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견조한 브랜드력과 더불어 강력한 제품 수요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9~10%를 유지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에는 리복 분할에 따른 일시적 비용 약 2억5000만 유로를 반영했고 관련 비용은 2023년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