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 미라클, 베트남 증설에 저평가 해소될까
레지나 미라클, 베트남 증설에 저평가 해소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12 15:14
  • 최종수정 2021.05.12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지나미라클
레지나미라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홍콩증시 상장사인 란제리 기업 '레지나 미라클 인터내셔널'이 미국 코로나19 상황 해소로 이익 증가가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가 평년 대비 큰 폭으로 낮은데, 향후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재무 상황도 개선될 게 확실시되는 만큼 증권가는 밸류 부담이 낮다고 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레지나 미라클은 12일 오후 1시(현지시각) 기준 2.24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3달러 선까지 올랐던 회사 주가는 이후 하락해 최근까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주가 하락은 연말부터 이어진 베트남 락다운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정부의 조치로 영업일이 10일이나 줄었고, L브랜드의 지속적 수요 약세와 함께 2021회계년도 2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다만 2022회계년도는 회사의 주요 시장인 미국 코로나19 상황이 대체로 풀리며 이익 증가가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2022회계년도 예상 P/E 기준 9배로 과거 5년 평균인 16배를 밑돌고 있다.

피터 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 증설 완공으로 향후 동사의 재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의 코로나19 상황이 대체로 통제되며 2022회계년도 1분기 회사 주문흐름이 2년전 동기 대비 10퍼센트 후반대 증가를 보이며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1~2023회계년도 회사 EPS 추정치가 8~18% 하향 조정됨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75홍콩달러에서 3.07홍콩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