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결제' 확장하는 비자(V), 핵심 신사업은 ‘암호화폐’
'디지털 결제' 확장하는 비자(V), 핵심 신사업은 ‘암호화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04 11:53
  • 최종수정 2021.05.04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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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비자카드(VISA)가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 수요 감소로 해외 매출 축소는 여전했지만, 자국 결제액 증가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특히 신사업으로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모습이 보인다.

비자는 2021회계년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7억3000만 달러, EPS 1.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줄었지만 EPS는 같았고 컨센서스 대비론 각각 3.0%, 8.7%씩 상회했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직불카드 결제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가운데 신용카드 결제도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회복했다. 전체 결제 금액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6.8%포인트 늘어난 17.7% 였다.

지역별론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지원금과 고용시장 회복 영향으로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백신 접종 확대로 리테일과 레스토랑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는 결재금액이 같은 기간 11% 감소했고, 특히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결제 금액이 21%나 줄었다. 여행 수요 감소로 관련 결제액이 무려 55%나 줄어든 영향이다.

증권가는 특히 회사의 암호화폐 전략에 주목한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자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와 결제 지원, 금융기관을 위한 암호화폐 API 서비스 제공, 스타이블 코인 ‘USA 코인’ 결제 지원, 주요국 중앙은행과 디지털화폐 도입 협력 등을 비자카드의 암호화폐 사업 전략으로 제시했다.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증가율로 10%대 후반이 제시됐다. 또 17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안이 발표됐고 분기 배당금도 주당 0.32달러가 유지됐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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