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멍뉴우유, 자국 높아진 면역 인식에 수혜볼까
中멍뉴우유, 자국 높아진 면역 인식에 수혜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4 00:09
  • 최종수정 2021.04.24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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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뉴우유 몽우유업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멍뉴우유(02319)가 2020년 하반기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고 판촉 활동 축소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증권가는 실적 모멘텀을 감안할 때 조정 시 매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멍뉴우유는 2020년 하반기 실적으로 매출 385억 위안, 영업이익 22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5.2% 줄었지만 M&A 효과를 빼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는 수치이며 가이던스에 부합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리포트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인 ‘Deluxe’ 매출의 두자릿수 성장세,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신선우유 매출, 하반기 중국 원유가격 상승에도 판촉활동 축소와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GPM 상승, 자회사 Yashili와 Modern Dairy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회사는 2020년 가이던스로 2019년 대비 매출 12% 이상 성장, OPM 6% 이상을 제시했다. 향후 5년간 매출 연평균 상승률도 15%로 언급했다. 면역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중국 유제품 수요가 양호하며, 지난해 역기저에도 신선우유와 치즈 등 고성장 카테코리 제품력이 유지되는 데 따른 실적 기대로 풀이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영진은 올해에도 수급 불균형에 기인해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연초 이리유업과 멍뉴우유 모두 상온 우유 제품판가를 인상한 만큼 원가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 기조로 마진 개선 가시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26배에 거래 중이며 최근 중국 증시 조정에서 역사적 밸류에이션 상단에 위치했다”라며 “올해 높은 실적 모멘텀을 감안할 시 조정 때마다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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