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실적 시작에 불과… 목표가 유지”
“현대차, 1분기 실적 시작에 불과… 목표가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23 16:36
  • 최종수정 2021.04.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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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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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2분기에도 이같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의 1분기 실적개선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전방 수요 상황과 조업일수, 신차 출시 스케줄을 고려하면 1분기가 올해 연간 판매실적의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2%, 91.8% 성장해 27조4000억원, 1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영업이익 기준 4.7%, 세전이익 기준 21.8%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드라이빙 시즌에 접어드는 차량 수요의 성수기이며 1분기 공개된 신차들이 양산되는 생산의 피크 시즌이기도 하다”며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일부 비인기 차종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특정 옵션의 생산이 지연될 수는 있겠으나 전체 수요의 강한 반등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세전이익 개선폭이 영업이익 개선폭보다 컸는데 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손이 영업이익에 반영되고 외화 부채의 헤지 효과가 영업외손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실제 이익 체력 대비 1분기 영업이익 수치는 과소 평가된 측면도 있는 셈이라 실적과 판매의 긍정적인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 5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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