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미티드(SE), 괴물 성장주 이제 본격적으로 도약 중
씨리미티드(SE), 괴물 성장주 이제 본격적으로 도약 중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23 13:01
  • 최종수정 2021.04.2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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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 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더밸류 트랜드는 씨리미티드(SE)가 모든 사업부문에서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사는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할 예정이며, 주가는 내년 최소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씨리미티드의 세가지 주력 사업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자 상거래 ▲전자금융 부문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인 가레나의 EBITDA는 전년 대비 94% 증가해 20억 달러에 달한다. 높은 성장률의 상당 부분이 프리파이어 모바일 게임에 의해 견인됐다.

쇼피는 씨리미티드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에 쇼피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총 상품 판매액은 119억 달러에 달했고, 이는 전년 대비 160% 늘어난 것이다. 쇼피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중남미에서도 굳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지갑 역할을 하면서도 쇼피 페이에 힘을 실어주는 씨머니가 있다. 씨머니는 2020년에 78억 달러 상당의 결제를 달성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면 다른 두개의 사업부는 손실을 기록했다.  더밸류 트랜드는 "손실을 기록한 전자상거래 부문과 전자 금융 부문은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충분한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씨리미티드의 주요 시장은 동남아시아로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시장의 규모가 가장크다. 동남아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이지역의 국내총생산은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세안 지역 GDP 성장률 전망, 출처: GlobalData

이러한 성장의 대부분은 경제의 디지털화 증가에서 비롯된다. 인도네시아는 이제 전자상거래 성장 면에서 인도를 능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더밸류 트랜드는 "이와 더불어 씨리미티드는 동남아 시장 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 진출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ource: Twitter (James Ho)
브라질 쇼핑 애플리케이션, 출처: Twitter (James Ho)

쎄리미티드의 쇼피는 라틴 어메리카 지역에서 메르카도라이브레(MELI)를 추월했다. 이는 씨리미티드가 주력 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다른 성장 기업들과 달리 씨리미티드는 지속적으로 현금 흐름을 늘려왔다. 잉여현금 흐름은 지난해 100% 이상 늘어났다. 영업 현금흐름은 600% 이상 증가했고 내년까지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한 현금 흐름으로 인해 씨리미티드는 다른 성장주 기업에 비해 리스크가 낮고 기대감에 의존해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씨리미티드의 사업은 매우 성공적이지만 몇 가지 고려해야할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 현재 동사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운영 중이다. 만약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 인상을 하면 경쟁력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또 다른 리스크는 씨리미티드의 경쟁상대는 알리바바(BABA)로 동남아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가장 큰 리스크는 동사의 수익이 게임 사업부문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프리파이어의 대성공이 이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지만, 후속작이 실패한다면 실적이 막대한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더밸류 트랜드는 "다만 동사의 사업 수환을 보면 게임 사업부문의 강세는 지속할 것이며 신 사업 동력을 개발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리미티드의 내년 매출 추정치는 78억6000만달러이며 발행 주식수는 5억1190만주다. 10% 주식 가치가 희석 된다면 발행 주식수가 5억6000만 주로 늘어나게되어 주당 매출은 14달러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씨리미티드의 주식은 price/sales 멀티플의 27배에 거래되고 있다.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 전망을 추정치를 감안하면 동사 주식은 price/sales 멀티플의 30배에 거래되어도 무방하며 목표 주가는 약 378달러이다.

더밸류 트랜드는 "씨리미티드 만큼 리스크 대비 보상의 비율이 좋은 주식은 거의 없다. 동사의 성장 동력은 여전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중 하나가 될 잠재력이 충분한 회사다"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매우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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