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2차전지 투자 본격수혜로 고성장 전망”
“하나기술, 2차전지 투자 본격수혜로 고성장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20 17:41
  • 최종수정 2021.04.2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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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기술 CI.
사진=하나기술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하나기술이 2차전지 투자 확대로 큰폭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하나기술이 국내 및 해외 2차전지 투자 확대로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기술은 2차 전지 장비업체로 전(全)공정 장비를 턴키로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업체다. 제품별 매출 비중(2020년 기준)은 조립공정 54.1%, 활성화공정 41.3%, PACK 공정 4.3%다. 2021년에는 극판공정장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 2차 전지기업 3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2020년 기준)은 삼성SDI 48.2%, LG 16.0%, SK 이노베이션 33.0%, 기타 2.8% 등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월 현재 수주잔고는 717억원으로 2020년 727억원 수주금액에 비해 올해 연간 수주금액 2500~35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2월 말 기준 SK 이노베이션 500억원, 삼성 155억원, LG 59억원, 기타 3 억원으로 전년 연간 수주금액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각형 투자 확대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17년간의 장비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타입(원형·각형·파우치형) 전지 설비를 제조할 수 있어 국내외 모든 2차 전지 및 완성차 업체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원형, 파우치형 중심에서 각형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주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차세대 전지인 반고체전지 생산 설비 세계 최초 턴키(조립+활성화 공정) 파일럿 시스템 공급도 기대된다”며 “올해 유럽 ESS산업용 반고체 장비 수주가 예상돼 글로벌 최초로 반고체 장비 양산설비 수주가 전망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기술의 2021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4.5배로 국내 동종업체(원익피앤이·코윈테크·유일에너테크·엔시스·인텍플러스)의 평균 PER 22.9배 대비 낮게 거래 중이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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