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국제홀딩스, 실적 부진했지만 전망은 낙관적"
"사사국제홀딩스, 실적 부진했지만 전망은 낙관적"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0 10:01
  • 최종수정 2021.04.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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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홍콩 증시에 상장한 아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 사사국제홀딩스의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증권가는 향후 실적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재고가 줄어 이익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기 때문이다.

사사국제홀딩스는 2021회계년도 4분기 실적으로 전체 매출과 홍콩·마카오 매출이 각각 3.4%, 18.8%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홍콩과 마카오, 전체 매출을 나눠 발표한다.

타이트한 검역 요건으로 중국인이 홍콩을 방문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1~2월 누적 홍콩 방문 중국인 수는 전년 대비 99.7% 감소했고 홍콩과 마카오 내 사사의 총 거래건수도 전년 대비 2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회사의 향후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5억 홍콩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재고도 전년 대비 20% 줄어 이익률에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중국과 홍콩 간 국외 출입 상황도 개선될 전망이다.

피터 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낮은 한 자릿 수를 기록하며 홍콩 정부에서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했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14일 자가격리 면제를 계획 중”이라며 “또한 홍콩 정부는 이번 여름 360억 홍콩달러 규모의 소비 바우처를 발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2022회계년도 EPS 전망치를 전년 대비 7% 오른 수치로 수정했다. 목표 주가도 1.43홍콩달러에서 1.24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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