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완화” 평가
정부,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완화” 평가
  • 박정도 기자
  • 승인 2021.04.16 14:13
  • 최종수정 2021.04.1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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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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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정부가 수출에 이어 내수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각종 소비 지표가 반등하고 소비심리도 개선된 영향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내수 부진’을 언급했으나, 이번 달에는 ‘내수 부진 완화’를 제시했다. 정부가 내수 부진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3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20.3%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율은 동일한 지표로 비교가 가능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백화점 매출액은 62.7% 급증해 정부가 그린북을 발간하며 모니터링을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카드 승인액과 백화점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액(21.1%)과 할인점 매출액(3.0%)도 각각 늘었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된 작년 3월 각종 지표가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0.5로 전월(97.4)보다 상승해 작년 1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수출은 계속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3월 수출(잠정치)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6% 증가한 53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2억 4천만 달러로 16.6% 늘었다.

3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1만4천명 늘면서 코로나19 이후 1년 내내 이어지던 마이너스(-) 행진을 끊고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3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세 등으로 1.5% 상승하며 전월(1.1%)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산업생산은 2월이 최신 지표인데,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하며 전(全)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2.1% 증가했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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