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케무어스, 페인트 원료 강세 사이클 수혜전망
美케무어스, 페인트 원료 강세 사이클 수혜전망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1 10:58
  • 최종수정 2021.04.0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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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무어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페인트 기업 케무어스가 페인트 원료 ‘Tio2’의 매출 확대로 강세 사이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 조선 등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와 풍력 시장 확대, 주택 판매·리모델링 증가 등으로 페인트 업체 중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케무어스는 2020년 4분기 매출 13억3800만 달러, EBITDA 2억24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했지만 전기 대비 9%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수요 강세가 확인됐다.

케무어스가 파는 Tio2는 페인트 원료 중 가장 높은 비중(20%)을 차지한다. 최근 건설, 조선 등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와 풍력 시장 확대, 주택 판매·리모델링 증가, 운임 상승, 조선업 발주 지속으로 전방 업황이 개선되며 Tio2 수요가 늘고 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여기에 더해 봄철 페인팅/코팅 시즌 진입 수요로 가격 상승도 나타나고 있다. 3월 말 기준 Sunsirs Tio2 Spot가격은 19.333위안/톤으로 연초 대비 약 16% 상승했다. 수급이 타이트하게 지속되면서 전방 업체의 재고 하락이 회사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Tio2 강세 사이클 진입에 따른 관련 업체 주가와 이익레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2015~2018년 강세 사이클 당시 상위 4개사 주가는 전저점 대비 평균 14배 상승한 바 있고 해당 기간 매출은 22% EBITDA 마진은 20%포인트, 영업이익은 20%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고품질 그레이드 비중 확대로 Tio2 믹스 개선이 이뤄지며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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