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산업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3.29 17:03
  • 최종수정 2021.03.2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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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고시되며 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반도체 산업 대표 민간 투자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20조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착공해 2025년 초에 1단계 팹(생산 라인)을 준공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6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올 1월 전국 4개 산업단지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부장 특화단지로도 지정됐다.

2024년 반도체 생산라인(팹1기)을 완료한 뒤 4년 단위로 팹1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2036년까지 팹4기를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SK하이닉스 외에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50곳이 함께 입주하게 된다. 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하면 4개 신설 팹을 통해 월 최대 80만장의 생산능력이 확보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2만여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513조원의 생산 유발,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와 수출의 버팀목인 만큼 산단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투자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 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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