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미국 에볼루스와 최종 합의 '긍정적'
대웅제약, 미국 에볼루스와 최종 합의 '긍정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3.24 10:23
  • 최종수정 2021.03.2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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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에볼루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에 대해 보상 금액 규모가 크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기대 요인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웅제약
대웅제약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24일 대웅제약은 미국 에볼루스에 기존에 투자한 전환사채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고, 추가로 2550만 달러(약 288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2020년 12월16일부터 2022년 9월22일까지 보툴리눔 톡신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의 미국 내 순판매량에 대해 일정 비율의 금액을 에볼루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미국 국제위원회(ITC)의 균주 소송으로 인한 일체의 피해나 손해배상 책임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판매 허가를 획득한 유럽 시장에도 신속히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의로 인해 대웅제약이 에볼루스에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하는 규모가 크지 않음을 공시를 통해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에볼루스에게 지급 변제한 금액은 현금 2550만 달러와 기술료 면제 1050만달러지만, 에볼루스 대웅제약 나보타 구매액은 2720만 달러 순증한다"며 "오히려 에볼루스 전환사채 전환으로 자본이득을 수취하고, 에볼루스 저가 미용용 톡신 선발주자로서의 입지 유지로 향후 구매액 추가 증가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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