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몰레큘러, 올해 임상 첫 공개..M&A 기대 가능
4D몰레큘러, 올해 임상 첫 공개..M&A 기대 가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17 08:17
  • 최종수정 2021.03.17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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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바이럴 벡터라 불리는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4D 몰레큘러가 올해 최초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가운데 현재 대형사와의 파트너십에서 나아가 M&A도 기대된다. 

1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4D 몰레큘러는 눈과 심장, 폐 관련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AAV 바이럴 백터’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구체적으론 특정 조직을 한정해 유전자를 전달하는 플랫폼 방식을 개발한다.

지난해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4D 몰레큘러는 16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48.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후 약 3개월 여가 지난 가운데 주가 변동성이 크진 않은 모습이며 시가총액은 약 14억 달러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억 개의 캡시드 서열로부터 40개의 구분된 라이브러리를 확보한 의미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3개의 임상 파이프라인과 2개의 IND단계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라며 “최근 사렙타, 블루버드 등 AAV 신약 개발 기업이 아쉬운 데이터를 공개하며 주가가 조정됐는데, 동사는 스파크 사를 잇는 AAV의 차세대 유망주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4D몰레큘러 임상 일정. 자료=NH투자증권

4D 몰레큘러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유니큐어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가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후보 물질을 도출해 임상 개발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유전자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 개발을 통해 사업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2021년 망막색소변소증, 파브리병과 2022년 맥락막결손 임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영장류 전임상 데이터뿐만 아니라 임상에서도 의미있는 데이터가 공개된다면 M&A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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