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계 아마존’ 오픈도어테크놀로지, 사업확장 기대”
“‘부동산계 아마존’ 오픈도어테크놀로지, 사업확장 기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09 06:37
  • 최종수정 2021.03.09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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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아이바이 시장 점유율 1위인 오픈도어 테크놀로지가 2021년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증권가 관측이 나왔다. 경기회복과 경제활동 재개와 맞물려 수혜를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속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이바이 : 공인중개사 없이 주택을 즉석에서 구입하는 방식)

오픈도어 테크놀로지는 2020년 4분기 매출 24억8900만 달러, 영업적자 6억6100만 달러, 순적자 8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 대비론 매출은 높았지만 영업적자와 순적자도 덩달아 악화됐다.

다만 2021년 증권가 컨센서스는 긍정적이다. 매출이 6억 달러선까지 올라가며 이에 영업손실도 전 분기 대비 20% 안팎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회사 가이던스인 매출 6억~6억2500만 달러,에 부합한 수준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아이바잉을 중단했고 2~3분기 주택 재고 매각 영향으로 외형은 줄어들지만, 4분기부터 재고 축적을 시작해 2021년 1분기부터 외형을 다시 확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3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주택 확장를 시작해 4분기에 2000채 이상의 주택을 구입”했다며 이라며 “4분기 수익성은 주택가격 상승과 재고 믹스 개선으로 매출총이익률 15.4%, 공헌이익률 12.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픈도어는 특히 2021년 경기 회복과 함께 성장할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 회사는 4분기부터 주택 매입 관련 오퍼 요청을 늘리는 한편 오퍼에서 주택 매입으로의 전환율도 높여 기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2021년까지 신규로 21개 시장에 진출하며 장기적으론 미국 가정의 70% 이상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임 연구원은 “주택 거래의 온라인화는 구조적 트렌드. 부동산 시장의 온라인 침투율은 1% 미만으로 여전히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많은 주택 판매자가 온라인 판매 제안을 오픈도어에 요청 중이며 회사는 올해 매월 전년 동기 대비 50% 많은 제안을 보내고 있는 상황으로, 제안에서 실제 판매로 전환되는 비율 역시 역사적 최고치 경신 중”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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