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7월 2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순환매 흐름 속에 장중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실적주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제약주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모멘텀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1% 하락한 2,2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재차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매도하며 각각 1,017억, 2,42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63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턴어라운드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고, 의약품 업종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6% 상승한 79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427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708억을 순매수하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기관은 859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진단키트 호실적에 급등했고,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도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 엔터, 콘텐츠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류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주요국 부양책 호재에도 주요 지수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58% 내린 2만 2,7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37% 오른 3,333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61% 상승한 1만 2,473에 홍콩 항셍지수는 2.25% 내린 2만 5,05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충돌에도 백신에 대한 낙관적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2% 오른 2만 7,005에 S&P500지수는 0.57% 상승한 3,276에 나스닥 지수는 0.24% 상승한 1만 7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1% 내린 1만 3,10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2% 하락한 5,03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 떨어진 6,207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약세와 부양책 기대에 1.2% 상승, 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에 0.05% 내린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미중 분쟁 확산 우려에도 여전히 백신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하며 방어주들이 시장을 받쳐주면서 오후장에 나스닥도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 소비재 등 경기방어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소재 업종이 상승했고 헬스케어, 산업재,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소폭 올랐습니다. 전일 급등한 에너지 업종만 1% 약세를 보였고 금융업종은 약보합이었습니다.

종목별 혼조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베스트바이가 온라인 실적 급증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AMD가 신제품 출시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미국 정부가 20억 달러 규모의 백신을 사겠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고 스포티파이가 유니버설 뮤직과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6월 주택판매가 급증하며 톨브라더스, 풀테 그룹 등 주택 건설주들의 강세도 나타났습니다.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스냅이 급락했고 콜스와 메이시스는 UBS에서 투자의견을 하항하며 하락했습니다. 아이로봇과 바이오젠은 긍정적 실적을 발표헀지만 아이로봇은 급락했고 바이오젠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주도 2%대 하락한 가운데 유나이티드 항공은 실적 부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3% 가량의 약세를 보인 반면 테슬라는 긍정적 실적에 마감 후 등락을 거듭하다 5%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 외교부가 미국으로부터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21일 미국의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최근 중국에 취하던 조치를 전례없이 고조시킨 것이라고 지적헀습니다. 바로잡지 않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타마라 베이식 바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에서 주택시장이 흔들릴 수 있지만 중대한 가격 조정 압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보다 낮아졌다며 추가 바이러스 파동이 없는 한 횡보, 또는 완만한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미국 증시에 대해 장기저긴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 재개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며 연준이 너무 많은 기업을 구해주지 못할 것이라며 고부채, 하이일드 기업에 대해서는 숏베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도이체방크는 현재 코로나 19로 타격받은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활동은 정상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통화량은 급증하고 있다며 예외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신용보증과 복지 및 임금 보호를 위한 재정정책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6월 기존주택판매가 지난달 대비 급증한 20% 증가를 기록헀지만 월가 전망치 21%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3% 감소한 것이며 지난 4월 이후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중간가격은 상승했고 재고는 4.0개월치로 지난 달 4.8개월에서 감소했습니다.
-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유럽 회복 기금이 국가차원의 보기 드문 재정 지원의 형태로 불공정한 경쟁에 대비하게 될 것이라며 영구적으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로존의 장기적 경제와 금융안정을 뒷받침해 국가 신용의 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좋은 공중 보건 조치, 집단 면역 형성, 좋은 백신 등 세가지 요인이 합쳐진다면 바이러스를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며 백신도 낙관적이지만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고 바이러스를 완전히 뿌리뽑는 것은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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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증시 바다의 날 휴장

경제지표

한국 2분기 실질 GDP

실적

SK하이닉스,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기아차,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더블유게임즈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시장은 예상대로 지수보다 종목을 선택헀고 종목 역시 정책주와 대형 경기민감주들이 실적 과 수급 바닥을 기점으로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200선 돌파 이후에도 속도를 내기보다, 즉 대형주와 주도주 위주의 반등이 강해지기 보다는 오히려 낙폭과대주, 소외주로의 종목 확산이 나타나는 모습이며 미국 시장 역시 최근 들어 다시 기술주보다 경기민감주들의 반등 빈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백신과 정부 정책을 모멘텀으로 한 경제 반등 기대감에 근거한 것이며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 보면 상반기 회복 구간에서 급하게 올랐던 언택트 종목들의 실적과 주가의 괴리 축소 구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재정 부양이 어떻게 추가되는 지, 또 언택트 종목들의 실적은 얼마나 시장 기대를 상회했는지 점검하는 8월 초반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어 주도주의 저가 매수는 여전히 뒤로 미룬 채 턴어라운드 대형주 트레이딩에 주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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