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식시장 주도할 종목은?
하반기 주식시장 주도할 종목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7.02 10:59
  • 최종수정 2020.07.0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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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덜 오른 종목을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상반기를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이 주도했다면, 하반기는 2분기 어닝 시즌에 맞춰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실적을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과의 동조화가 큰 만큼 관련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23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태신 메리츠증권 도곡센터 부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오를 종목들을 언급했다.

김태신 부장은 방송에서 “하반기는 영업이익이 매크로 환경과 상관없이 턴어라운드 하는 종목을 봐야 한다”라며 “삼성전자가 3분기 어플리케이션 수요가 늘어는 측면에서 포트폴리오에 넣는 게 좋고, 현대차도 신차 효과와 플랫폼 중심의 전기차 전환이 있는 반면 주가가 덜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5G 관점에서는 삼성전기가 이미 많이 올랐어도 중국 화웨이가 관련 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고, 케이엠더블유도 덜 올랐는데 3분기는 반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디톡스의 판매 중단 반사이익을 볼 휴젤 등 바이오주도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소비재 관련주로는 화장품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내수 소비재 가운데서도 우리나라는 화장품이 경쟁력을 갖고 있어 중국이 경기를 부양할 때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이 대표주이나 비싸니 한국콜마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삼성전자 25%, 코로나19 관련주 20%, 호텔·항공·레저 등 낙폭 과대 경기주가 20%, 원격진료와 캠핑 등 테마주 10% 등이 거론됐다. 김 부장은 “금리는 주가지수와 무관하게 움직이고 있어 위험하며, 채권의 경우 안전자산 측면에서 10%정도 담는 걸 고려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최양오 고문은 미국 시장을 주목했다. 그는 “미국 내 최대 연기금에서 자산 이동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 같이 오르는 장세는 아니고 차별화가 있을 것”이라며 “예년보다 큰 폭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그걸 보고 움직여도 수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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