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류기헌 기자] 케이뱅크가 증자규모를 4000억원으로 줄여 다시 자본확충에 시동을 건다. 확실한 이행으로 자본금을 마련해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1574억원 규모의 전환신주(3147만340주) 발행을 의결했다. 내달 8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주주사별 지분율에 따라 배정되며 실권주 발생 시 주요 주주가 나눠서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금 납입 기일은 내달 28일이다.
기존에 예정됐던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내달 중에 이사회를 열어 2392억원만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에 배정하고 나머지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4000억원을 조달하게 되면 다음달 말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총 9017억원으로 늘어난다.
류기헌 기자 okyou9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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