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5 개장체크] 고점 매도 VS 저가 매수
[0615 개장체크] 고점 매도 VS 저가 매수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15 07:34
  • 최종수정 2020.06.15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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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반등했지만 제한적인 상황
국내증시, 저가매수는 유입되고 있어
확인 후 매수, 종목수도 줄여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6월 15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급락 영향에 양대 지수가 모두 4%대 하락 출발했으나, 풍부한 유동성 효과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꾸준히 줄여냈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종목들의 초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4% 하락한 2,13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틀 연속 나타났습니다. 각각 2,648억, 2,86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5,559억을 순매수하며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이틀 연속 상승했고,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기계 업종을 비롯해 경기민감주의 약세가 이어졌고, 전기가스 업종, 섬유의복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5% 하락한 74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섹터를 중심으로 1,31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다만 기관이 146억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이 437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동화기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고, 유통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제 2차 유행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75% 내린 2만 2,3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4% 내린 2,919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2% 떨어진 1만 1,429에 홍콩 항셍지수는 0.73% 내린 2만 4,30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작용에 반등했지만 시가의 강세를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9% 뛴 2만 5,605에 S&P500지수는 1.31% 상승한 3,041에 나스닥 지수는 1.01% 오른 9,58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전날의 급락세를 털고 반등했지만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8% 내린 1만 1,949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49% 오른 4,83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47% 오른 6,1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지표 개선에 따른 증시 반등에 0.1% 하락, 유가는 코로나 2차 발병 조짐에 0.2% 하락한 36,26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미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가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폭을 줄이며 장중 하락 반전 이후 오후장에서 방향을 돌렸습니다.

금요일 반등에도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다우와 S&P500은 5% 내외, 나스닥 지수는 2% 하락하며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부동산, 금융, 에너지, 산업재 업종등이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경제 재개 기대감을 가진 종목들의 반등폭이 컸습니다.

항공주와 크루즈, 보잉 등이 두자릿수 이상의 반등을 보였고 다우지수 내에서 다우와 레이시온, 골드만삭스, 쉐브론 등이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나스닥 시장에서 얼라인 테크놀러지와 멜카도리브레, 어도비와 하스브로가 반등했고 NXP반도체와 바이두도 3% 이상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월마트와 인텔, 머크는 소폭 하락했고 분기 매출이 부진한 룰루 레몬과 추가 주식 발행 소식에 허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등 일부 증권사에 부정적 평가가 나타난 테슬라와 넷플릭스, 줌비디오 역시 약세를 보였고 달러 제네럴, 로스 스토어, 코스트코 역시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5월 수입물가는 1.0% 올라 0.7% 오를 것이라던 월가 예상을 넘었고 6월 소비자태도지수도 78.9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보다 개선됐습니다. 기대지수와 현재 여건지수 모두 상승했지만 12개월 기대 인플레는 3.0%로 지난달 3.2%에서 내렸습니다.
-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모여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잭슨홀 회의가 회의 장소인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잭슨 레이크 로지가 문을 열지 않는 관계로 화상회의로 대체됩니다,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향후 10년의 길을 찾아, 통화정책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열립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환율 설문조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지며 6월 달러 강세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다우 존스가 보도했습니다. BOA는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과 수익률 곡선 제어 방침이 달러에 더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바클레이즈의 라이언 프리클로 전략가는 로빈후드, 찰스 슈왑 등 플랫폼 거래를 통해 거래하는 새로운 개인 투자자 증가가 주가 상승과 분명한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로빈후드에서 선택을 많이 받은 종목은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보건전문가들이 코로나 19 2차 펜데믹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다시 봉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위기 이후 일부 일자리는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향후 정부의 부채 급증 문제로 인해 재정 부양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며 연말 GDP는 8%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고 마이너스 금리 사용 근거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플로리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며 하루만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마이애미 해럴드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확진자수가 1902명을 기록하며 테스트수 증가보다 경제 재개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 뉴욕주는 단계적 경제 재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사례가 급증하자 쿠오모 주지사는 확산을 우려하면서 사업장과 사람들이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다시 셧다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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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국회 본회의 개최 예정
일본, BOJ 금융정책회의 1일차

경제지표

중국 5월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2200선을 돌파와 안착을 앞두고 미증시의 급한 조정에 국내 증시도 다소 덜컹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만기 이후에도, 외국인의 수급은 여전히 중립 이하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시기는 추가적인 정부 정책이나 통화정책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올수록 반등폭에 대한 검증이 실적 위주로 이뤄질 수 밖에 없으며 개별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크게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외국인, 기관 매도에도 기술적으로 질서있는 조정이 가능하다면 턴어라운드 종목과 온택트 핵심 기업들에 대한 저가 매수를 이어가야 하지만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진다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다시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주 최대 포인트는 백신, 경제 회복 기대에 대한 저가매수가 밸류에이션 부담,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와 어떻게 대결하는지가 관건이며 대기 매수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확인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매수 시기는 다소 뒤로 늦춘 채, 추격 매수보다 확인 후 매수하고 종목수도 압축하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6월 1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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