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그룹,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시험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대웅그룹,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시험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 류기헌 기자
  • 승인 2020.06.05 14:11
  • 최종수정 2020.06.05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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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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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류기헌 기자] 대웅제약과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능시험에서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족제비 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된 페럿에 'DWRX2003'을 투여하고 정상군, 바이러스감염군, 시험군을 각각 비교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감염군은 감염 후 8일까지도 콧물 및 폐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반면 'DWRX2003'이 투여된 시험군의 경우 감염 후 4일차부터 대조군 대비 콧물에서의 바이러스 역가가 감소했다.

특히 감염 후 3일차에 실시한 폐 조직 부검 및 바이러스 농도 측정 결과,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됨에 따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돼 폐 조직에서의 염증예방 효과도 있는 점을 확인했다. 약물의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활성에 의해 폐 조직 내에서 감염 바이러스의 제거가 가능함을 확인함과 동시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조직 염증 방지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대웅그룹은 향후 경증, 중증도, 중증 코로나19 감염 환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기헌 기자 okyou9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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