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 개장체크] 쉬어가도 괜찮아!
[0605 개장체크] 쉬어가도 괜찮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05 07:24
  • 최종수정 2020.06.05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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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상승 지속에 속도 조절
국내증시, 차익 매물에 상승세 둔화
조정은 가능, 문제는 저가매수의 힘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6월 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장 초반부터 최근 강세를 보였던 경기민감주가 조정을 받으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9% 상승한 2,1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경기민감주에 대해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으나, 장 막판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458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지속된 매수세와 함께 2,97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습니다. 개인은 3,34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셀트리온의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이 2차전지의 강세와 함께 반등했습니다. 서비스 업종도 모처럼 상승했습니다.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4% 상승한 74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섹터를 중심으로 1,34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1,431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209억을 순매수하며 반대로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이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상승했고, 종이/목재 업종, 섬유/의류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36% 오른 2만 2,695에 장을 마치며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14% 내린 2,919에 대만 가권지수는 0.65% 오른 1만 1,393에 홍콩 항셍지수는 0.17% 하락한 2만 4,3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ECB의 추가 부양책에도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지표가 실망스러웠던 영향으로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5% 상승한 2만 6,281에 S&P500지수는 0.34% 하락한 3,112에 나스닥 지수는 0.69% 떨어진 9,6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의 추가 부양책 발표라는 호재에도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5% 떨어진 1만 2,43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1% 내린 5,01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4% 하락한 6,341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부진한 지표 우려와 주가 하락에 1.3% 상승, 유가는 0.3% 오른 37,4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ECB 모멘텀에도 상승 피로감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만 장 마감 전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과 수출 등 경제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경제 재개 기대감은 여전히 강했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금융, 산업재, 소재 업종은 강세였지만 유틸리티, 부동산,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조정을 받았고 소비재 업종도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종목별로 여전히 경제 재개에 기대감이 큰 종목들이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보잉이 여전히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고 트래블러스, 다우,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강세였습니다.

이밖에 운항 증편을 논의한 아메리칸 항공을 중심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이 상승률 상위를 장악했고 키코프 등 중소 금융사와 리조트, 크루즈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 마이크론과 퀄컴, 이베이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나이키와 유나이티드 헬스,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존슨은 1% 넘게 조정을 받았고 줌비디오와 의료장비 업체들이 크게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DR호튼과 레너 등 주택 관련주도 차익 실현 매물에 흔들렸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넷플릭스도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과 갭은 다소 부진한 실적에 2% 이상 하락했고 슬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평가에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는 펜데믹긴급프로그램을 6천억 유로 확대해 1조 2천5백 유로로 늘렸습니다. PEPP기간도 2021년 6월말까지 연장하며 코로나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PEPP만기시 재투자도 최소 2022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전망이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예외적인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8.7% 역성장 후 내년 5.2% 반등을 예상했습니다. 인플레는 올해 0.3%, 내년 0.8%를 내다봤습니다. EU의 기금 계획을 환영하며 독일 헌재 결정은 독일에만 해당된다고 언급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는 187만 7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1분기 생산성은 0.9% 하락해 2.7% 감소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4월 무역적자는 494억 1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 영란은행의 금융시장 담당 이사인 앤드루 하우저는 웹세미나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올바른 일이라고 해도 단시간안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정하게 된다면 그것은 그 시점에 올바른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수석 전략가는 경제 부양책의 규모의 정도, 감염률을 둘러싼 낙관론이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며 미국 선거와 같은 큰 정치적 이벤트가 조정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 국무부가 중국 관영언론을 제재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헀습니다. CCTV, 글로벌타임즈, 차이나뉴스서비스, 인민일보 등이 정부 통제를 받는 외국 사절단으로 규정해 국무부에 모든 직원의 명단을 제출해야 합니다.
-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이 여름 항공편을 지난해 55% 수준으로 증편하는 등 점진적인 영업정상화에 나서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5월에 지난해 대비 20% 수준이었던 것을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것입니다. 다만 유나이티드 항공은 여전히 25%를 유지했습니다.
- OPEC+는 4일 회의 개최가 무산되면서 10일 회의도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사우디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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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블랙리스트 추가 기업, 기관 제재 예정
국화 본회의 예정

경제지표

일본 5월 외환보유액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다소 속도가 빠른 듯 보이던 증시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다음 모멘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CB는 예상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선반영된 만큼 시장의 추가 자극이 되긴 어려워 보이고 다음주 FOMC와 각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선도헀던 온택트 관련주들의 속도 부담에 저평가 대형주로 옮겨 갔다면 이제 지수가 추가 상승하려면 최소한 온택트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다시 중심축을 잡던 기존의 낙폭과대 대형주의 순환매가 이어져야 가능합니다.

둘 다 함께 오르면 가장 좋겠지만 이는 최근 유동성 증가에도 실적 대비 밸류 평가에 기인하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FOMC와 동시만기를 전후로 찾아올 금융투자의 매물 소화 과정도 다소 지수의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 19 충격을 거의 흡수한 만큼 이제부터 주목할 것은 바닥 확인이 아닌 바닥 탈출의 속도이며 이것이 시장 예상을 벗어날 경우 오히려 기대했던 3분기가 부진한 흐름으로 전개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 추격 매수는 자제하되 조정시 시장의 저가 매수가 활발하게 살아있는지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6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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