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회 주목! 이리포트]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삼성전자의 인도시장 전략강화 재개"
[157회 주목! 이리포트]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삼성전자의 인도시장 전략강화 재개"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06.03 10:35
  • 최종수정 2020.06.0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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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이 재개됐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_삼성전자 휴대폰

제목은 "삼성전자의 인도시장 전략강화 재개" 입니다.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5월부터 일부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30%인 약 1억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공장인데요. M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만큼, 본격적인 인도시장 공략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도 핸드셋 전체 판매량 중 스마트폰은 53%에 불과 
2019년 인도 주요 스마트폰 판매량, 자료: 유진투자증권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52억대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3.67억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북미(1.63억대), 중남미(1.55억대)와 견줄만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휴대폰 시장은 피처폰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여전히 47%에 달한다는 점에서 향후 스마트폰으로의 교체구매에 의한 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인데요. 

지난해 인도의 주요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시면, 샤오미가 삼성을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전체 판매량 중 스마트폰이 아직 53%에 불과한 인도시장에서 앞으로 삼성의 점유율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자료: 유진투자증권

이 때문에 삼성의 인도시장 전략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인도 시장 점유율 15.6%를 차지했습니다. 2017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샤오미(M/S 31.2%)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요. 또한 지난 4분기부터는 중국 vivo(M/S 21.0%)에게 2위자리까지 빼앗겼습니다. 또한 오포(M/S 10.6%)와 서브 브랜드인 Realme(M/S 13.1%)와의 격차도 좁혀졌습니다. 

인도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도는 삼성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데요. 삼성의 인도 시장 강화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판단합니다. 중국제조사들의 저가공세로 점유율 면에서 크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트리플, 쿼드 등 멀티카메라 탑재와 고성능을 구현하여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출시 주요 중저가형 삼성전자 스마트폰 스펙, 자료: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는 어제 인도 시장을 타겟으로 갤럭시 M01, 갤럭시 M11을 인도에 출시합니다. 갤럭시 M11은 베트남에서 공개된 바 있다. 갤럭시 M01은 인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인데요. 갤럭시 M01 주요 사양은 720 X 1,560 픽셀 해상도와 5.71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8999루피(약 14만원)부터 시작됩니다. 이어서 4일에는 A31, 26일에는 A41을 인도시장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효도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A31은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략강화 재개
성장 잠재력 높은 인도, 세계 2위 시장
삼성전자,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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