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 개장체크] 속도를 올릴까? 저변을 넓힐까?
[0602 개장체크] 속도를 올릴까? 저변을 넓힐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02 07:35
  • 최종수정 2020.06.0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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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갈등보다 경제 재개와 치료제에 반응
국내증시, 미중 갈등 둔화에 전반적 반등양상
중소형주, 밸류 부담시 줄이고 대형주로 이동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6월 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곘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상보다 구체적이지 않았다는 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홍콩증시, 중국증시 등 아시아 증시가 함께 안도 랠리를 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5% 상승한 2,0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1,102억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25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45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 업종이 증시 반등과 함께 강하게 올랐습니다.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은 외국인의 매수와 함께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09% 상승한 7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545억, 20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60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제약 업종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업종이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반도체 업종도 힘을 보탰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전 세계적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재에 관해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84% 상승한 2만 2,0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1% 오른 2,915에 대만 가권지수는 1.25% 뛴 1만 1,079에 홍콩 항셍지수는 3.36% 오른 2만 3,73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흑인관련 시위와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 신호에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36% 오른 2만 5,475에 S&P500지수는 0.38% 상승한 3,055에 나스닥 지수는 0.66% 뛴 9,552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봉쇄 조치의 추가 완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43% 오른 4,76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상승한 6,1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19 백신 기대감에 0.08% 하락, 유가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0.1% 내린 35,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갈등과 흑백 갈등에 따른 시위보다 경제재개와 코로나 19 치료제 소식에 증시는 반응했습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지만 최악에서는 벗어났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달구는데 한 몫 했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부동산, 에너지, 금융업종이 1% 이상 상승했고 헬스케어 업종이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뉴스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화장품 업체 코티는 KKR과 지분 매각에 합의하며 급등헀고 크루즈 회사와 항공주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 크게 올랐습니다. 감산 연장 소식에 아파치, 노블에너지,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들도 강세였습니다.

민간 기업으로서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을 성공시킨 테슬라가 상승세를 보였고 경제 재개 움직임에 항공주들도 다시 반등을 보였습니다. 갭은 투자의견이 상향되며 급등헀습니다. 실적발표를 앞둔 줌비디오도 급등헀습니다.

반면 화이자가 유방암 임상실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급락했고 램데시비르의 긍정적 임상 소식에도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소매주들은 시위가 격화되며 일부 매장 폐쇄 소식에 타겟 등이 약세를 보였고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버라이즌, 시스코 등 전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 당국은 국영 농산물 기업인 코프코, 시노그레인 등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산물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폭스 비지니스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산 옥수수와 면화도 대상인 것으로 보이며 민간기업들에게는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 미국의 5월 ISM제조업 PMI는 43.1을 기록해 4월의 최악에서는 반등헀지만 월가 전망치 44.0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신규수주와 생산, 고용, 가격지수는 오르고 공급자 운송지수는 하락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살빈 리히터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임상 2단계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제시하며 성공 가능성이 75%라고 언급했습니다. 모더나는 55세 이하와 이상 두 그룹 300명씩 총 6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램데시비르의 임상 3단계 시험에서 환자 치료에 완만한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치료받은 환자 중 65%가 11일째에는 일반 환자들보다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 OPEC+가 감산 정책 논의를 위한 정책회의를 4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하루 970만배럴의 대규모 감산 기한을 1-2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중입니다. 사우디는 연말까지, 러시아는 1-2개월 연장하자는 입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S&P의 단기 목표를 2750~32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2개월의 상승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봤고 매크로 위험으로 치료제나 백신, 기업 레버리지 증가와 고용시장 재고용, 미중 긴장, 11월 미국 대선 4가지를 꼽았습니다.
- 씨티그룹의 토바이어스 레브코비치 미국 주식 전략 대표는 산재한 위험 요인이 많은 데다 3월 저점에서 랠리를 고려하면 미국 증시는 너무 장미빛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다소 흥분된 투자자들 사이의 야성도 공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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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진에어 국제선 5개 노선 재개
세계은행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

경제지표

한국 1분기 GDP, 1분기 국민소득
일본 5월 본원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대형주는 기관과 외국인이, 개별종목은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하며 지수도 상승종목도 대거 상승하는 해피한 장세였습니다.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와 셀트리온의 코로나 19 치료제와 관련된 긍정적 소식, 정책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효과를 여전히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증시 역시 미중 갈등, 흑백 갈등에 대한 부담보다는 코로나 19 치료제에 좀 더 관심을 쏟는 전형적인 강세장입니다.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중소형주의 반등도 연장될 것으로 보이나 길게 보면 수헤는 저평가 대형주에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 경기 회복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중소형 테마주는 밸류 부담이 느껴지는 가격대에서는 비중 축소를,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경기민감 대형주는 조정시 매수 관점의 접근을 통해 포트폴리오 교체가 필요하며 반도체는 단기적 흐름보다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6월 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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