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에만 쏠린 ‘그린 뉴딜’... “건설·산업단지 주목해야” 지적
신재생에너지에만 쏠린 ‘그린 뉴딜’... “건설·산업단지 주목해야” 지적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28 12:19
  • 최종수정 2020.05.28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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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정부가 29일 발표할 예정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그린뉴딜’ 사업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처리 등의 테마주가 주식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스템적인 변화 측면에서 그린 뉴딜을 봐야 하며, 선제적으로 스마트공장이 핵심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28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그린 뉴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실용성과 대체성이 중요한데, 이 세상에 그 같은 에너지가 필요할 시기는 화석연료가 부족해질 때”라며 “우리가 당장 쓰는 전기의 5%만 줄여도 전 세계에 전력난이 없어지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너무 이르다는 지적이다.

그는 “그린 뉴딜이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사회 정책과 관련된 패키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스마트그리드 관점에서 ICT, 텔레콤과 연계할 수 있고, 또 전력과 물류, 건축 등도 스마트카나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의 관점에서 연계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뉴딜의 핵심은 건축으로, 스마트공장이 산업단지에 적용될텐데 거기에는 어떤 식으로 건물을 친환경으로 짓느냐,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어떤 식으로 개선할 것인가 등이 진행될 것”이라 강조했다.

실제로 산업부와 국토부, 환경부, 중기부 등이 참여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초안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산업단지와 도시 에너지공동체 조성, 공공건물과 임대주택 중심의 그린리모델링, 신축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고문은 “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고 눈에 띄며 또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태양광과 풍력으로는 일자리가 안 생긴다. 에너지 전환이 중심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공장 지역 건물을 어떤 식으로 바꿀지가 그린 뉴딜의 시작이 도리 것”이라 전망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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