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5 마감체크] 모멘텀 공백 구간에서 봐야 할 것
[0525 마감체크] 모멘텀 공백 구간에서 봐야 할 것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5.25 16:14
  • 최종수정 2020.05.25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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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금요일 선전, 홍콩 등 아시아증시 견조한 흐름
미·영국 메모리얼 데이 휴장, 모멘텀 공백 시 움직임 확인
온택트·낙폭과대 대형주 주목, 1,950선 위 조정 시 매수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주식, 주가, 금융, 거래소 그래프. 사진= 픽사베이
주식, 주가, 금융, 거래소 그래프. 사진= 픽사베이

■ 5월 25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지난 금요일 반등한 뉴욕증시와 홍콩증시의 낙폭 축소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온택트 수혜주와 낙폭과대 대형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4% 상승한 1,99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1,407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고, 362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 역시 948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온택트 수혜주의 강세에 상승을 지속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조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증시 반등에 힘입어 증권 업종을 필두로 금융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과 철강금속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 상승한 71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IT 업종을 중심으로 1,00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0억, 6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인터넷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 등 온택트 수혜주가 동반 상승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운송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온택트 관련주가 초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택트 생활 방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NAVER,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들의 수혜 기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카카오의 경우 ‘톡보드’ 광고의 성장이 가속화되며, NAVER는 상품 검색 강화 및 ‘스마트채널’ 등의 상품 추가로 추가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자결제주 NHN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가 재차 급등했고, 공인인증서 폐지와 관련해 시큐브, 한국정보인증, 라온시큐어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주가 해외 모멘텀과 함께 하반기 발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반등했습니다. 러시아 노바텍이 북극 LNG 개발을 위해 진행중인 아크틱2 프로젝트에서 해외에 발주할 쇄빙 LNG선 10척의 우선협상자로 대우조선해양이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업종 전반적으로 신규 LNG 플랜트 물량이 2023년까지 1억t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가 코스닥 장비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1일,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공장에 파운드리 시설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극자외선(EUV) 장비가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에프에스티가 강세를 이어갔고, DB하이텍, 피에스케이, 네패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2차전지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관련 섹터의 중장기 성장성을 변화시킬 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최근 하이니켈 양극재에 대한 5년 이상 장기 공급 계약이 연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41%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 천보, 엘앤에프 등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수화학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이수화학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6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수화학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특수 계면활성제 원료와 수소 첨가 제품 등 고부가 제품 신규시설 구축과 안전환경 투자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규 발행 주식 수는 779만 8,742주로, 총 주식수는 기존 1,527만 8,000주에서 51% 늘어난 2,307만 6,742주가 됩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영국 증시 휴장
 

경제지표

독일 5월 Ifo 기업체감지수
한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

 

■ 전망과 포인트

지난 주말 홍콩 보안법 이슈에 흔들렸던 아시아 시장도 미국 증시의 선전에 영향을 받은 듯 견조한 모습입니다.

당사자인 홍콩 증시가 낙폭을 축소하며 국내 증시도 지난 금요일의 상처를 어느 정도 씻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미국과 영국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면서 국내 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내일 모멘텀 공백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구간에서 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단기적으로 중요해 보입니다.

단순한 숫자 2,000선의 돌파가 아닌 질적·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지, 또 시장이 모멘텀 부재 상황에서도 과잉 유동성에 따른 저가 매수와 종목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지 여부가 진정한 시장 체력을 판단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NAVER, 카카오 중심의 온택트 종목과 낙폭 과대 턴어라운드 대형주를 주목하되 1,950선 위에서는 조정 시 매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5월 2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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