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이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시화공단을 국내 제조업 혁신 확산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로 뜻을 모으면서다.
SK텔레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기대와 함께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과 운영 시 필요한 맞춤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G 기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를 제공하고, 산기대는 이를 활용해 학내에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또, SK텔레콤은 사업 참여 기업에게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그 중 100개 기업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IoT 장비 및 설치 비용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측은 '메타트론 그랜드뷰' 고도화 및 후속 기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산업 데이터 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 기업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AI 등 ICT 기술과 제조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 시화공단에는 국내 제조기업의 약 25%를 차지하는 1만 개가 넘는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이에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된다면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제조업 혁신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