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2 개장체크] 미국과 중국은 정말 싸울까?
[0522 개장체크] 미국과 중국은 정말 싸울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22 07:36
  • 최종수정 2020.05.22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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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중국 긴장감 높아지며 조정
국내증시, 속도 조절 속 정책주 강세
미중 갈등은 노이즈, 현실화되지 않을 것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5월 2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어제와 달리 미국 시장 반등에도 강한 반등을 보이지 못한 채 기관의 매도 전환 속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 수출지표의 개선과 정부 정책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외국인이 이틀만에 업종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인데다 기관이 양시장 모두 차익 매물을 쏟아내면서 속도는 둔화됐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은 장중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0.44% 상승한 19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3,882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한 반면 외국인은 764억을 샀지만 업종별 차이가 컸고 개인은 화학주와 증권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을 대부분 강하게 매수해 2,90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장중 지수 2000선 돌파에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고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그린에너지 관련주들이 대거 반등하며 화학업종도 강세였습니다. 풍력주와 두산그룹주의 반등에 기계업종도 양호했고 엔씨소프트와 리츠, 카카오 상승에 서비스 업종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보험업종은 하락했고 건설업종과 통신업종도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2% 올라 716선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기관의 매물 속에 상승속도가 둔화됐으나 종목장세는 이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398억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9억과 307억을 순매수 했습니다

업종별로 전파기지국이 급등하며 통신서비스 업종이 상승했고 인터넷업종과 통신장비, 금속업종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오락문화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해 중국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증시는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21% 내린 2만 55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55% 내린 2,867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49% 떨어진 2만 4,280에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92% 오른 1만 1,00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갈등심화와 함께 신규 실업 부담에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1% 하락한 2만 4,474에, S&P500지수는 0.78% 내린 2,948에 나스닥지수는 0.97% 밀린 9,2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우려와 미 중 대립 격화의 영향으로 대체로 하락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41% 하락한 1만 1,06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15% 내린 4,44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86% 떨어진 6,0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와 경제회복 기대감에 1.7% 하락, 유가는 수요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팽배한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들면서 1.28% 뛴 33,9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긴장관계가 확대되며 다소 조정을 받았습니다.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클로리다 등 연준 핵심인사들의 발언도 기존의 관점을 이어가면서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완고했습니다.

업종별로 보잉 상승에 산업재 업종만 강보합을 보였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소폭 조정받았습니다. 기술주와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가 1% 넘게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보잉과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노르웨이 크루주 라인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L브랜즈 역시 300개의 매장을 폐쇄한다는 소식에 18% 급등했습니다.

울타뷰티와 항공주, 달러트리도 반등했고 테슬라도 1%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면 베스트바이와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실적악화로 주가는 밀렸지만 회복 신호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중국과의 긴장이 확대되면서 NXP반도체, 윈리조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술주와 카지노주가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정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라했고 시간외에서도 상승전환에 실패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43만 8천명을 기록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9주 동안 3천 860만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했습니다. 월가 예상은 240만 수준이었습니다. 일주일 이상 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2천507만 3천명을 기록해 7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미국의 4월 기존주택판매는 지난달과 비교해 17.8% 감소하며 급감헀지만 시장 예상치 19%감소보다는 양호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해서 17.2% 줄었고 주택재고는 지난달의 3.4개월치에서 4.1개월치로 증가했습니다.
-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지원을 위해 연준의 도구를 최대치로 사용하겠지만 마이너스 금리는 현재 위기에서 적절한 도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 19에 달려있다며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또 다른 부양 패키지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경제에 투입되는 자금은 3조 달러 뿐이지만 몇 주동안 상황을 살펴보며 추가 법안이 필요한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고용과 인플레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고 가강조했습니다. 또 연준은 6월 회의에서 경제전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추가 정책수단으로 수익률 곡선 제어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는 온전하며 재협상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또 중국은 코로나 19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책임을 지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금 경제가 전례없는 하강을 겪고 있다며 향후 경제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고 위험하다고 말헀습니다. 지역사회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금리 정책을 시행하는데 결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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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BOJ 긴급 금융정책회의

경제지표

한국 4월 관광통계
일본 4월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2분기 경제지표들이 에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경제 재개 가능성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어느덧 연중 고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아직 코스피 지수는 고점까지 꽤 거리가 남아있으나 코스닥 시장은 연일 정책테마주의 상승속에 연중 고점을 돌파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수 기준의 상승은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지만 경제 재개에 따른 낙폭과대 대형주 순환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정부 정책 기대에 따른 테마주의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바이오와 그린 뉴딜 등 일부 테마의 경우에는 다소 과열의 모습을 보이는 종목들도 더러 발견되고 있고 실적과 상관없이 수급의 힘으로 올라가는 종목들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회 기간, 또 미국 선거 캠페인이 다시 불거질 수 있는 기간에 미중 분쟁 강도는 여전히 높아질 수 있지만 시장을 위협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수대에서는 노이즈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전히 온택트 관련주와 낙폭과대 대형주에 초점을 맞추고 외국인 수급의 복귀 가능성도 타진해 봐야 하겠습니다.

5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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