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 개장체크] 종목장세가 이어질까?
[0512 개장체크] 종목장세가 이어질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12 07:33
  • 최종수정 2020.05.12 0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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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코로나 19 우려속 혼조 마감
국내 증시, 기관과 외국인 매물 압박에 조정
시장 성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5월 1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은 활발한 종목별 장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4% 하락한 1,9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1,701억, 3,63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5,112억을 순매수하며 재차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업종, 서비스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유통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은 시총 상위주의 하락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 상승한 68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075억, 25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이 1,49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19를 딛고 경제활동을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1.05% 상승한 2만 390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2% 하락한 2,894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03% 상승한 1만 1,013에 홍콩 항셍지수는 1.53% 오른 2만 4,602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재유행 우려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45% 내린 2만 4,221에 S&P500지수는 0.01% 오른 2,930에 나스닥 지수는 0.78% 상승한 9,1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3% 하락한 1만 82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1% 떨어진 4,490에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06% 오른 5,93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경제 회복 기대와 달러 강세에 0.9% 하락 유가는 사우디아바리아의 추가 감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제재개 불확실성에 2.4% 내린 24,1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코로나 19의 재확산 우려가 한국, 중국, 독일 등에서 나타나며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낙폭을 꾸준히 축소하며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 유동성에 대한 믿음도 여전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코로나 19 피해주들은 하락세를 보였고 제약주는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약한 상승을 보인 반면 에너지, 금융, 산업재, 소재, 부동산 업종은 1% 넘는 조정을 나타냈습니다. 임의 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카디널헬스가 급등했고 버텍스 파마슈트컬스와 바이오젠, 에브비, 길리어드 사이언스, 알렉시온, 아비오메드 등 제약주가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니드햄이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주가가 올랐고 AMD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항공주와 크루즈 종목들은 경제 재개 기대감이 낮아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했고 실적이 부진한 메리어트와 언더아머, 옐프는 주가가 크게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롱뷰 이코노믹스는 실적과 GDP 전망을 볼 때 최근 증시 흐름은 너무 낙관적이라며 펜데믹이 야기한 공급측면 쇼크가 수요측면 쇼크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채권시장 스프레드 신호를 볼 때 현재 증시는 강세장 전환이 아닌 안도랠리에 불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 튜더 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인 폴 튜더 존스는 1년 후에도 같은 상황이라면 이는 2차 공황으로 가는 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의 반등은 예측하기 쉬웠지만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코로나 19에 좌우된다며 지불능력 문제로 초점이 이동하고 백신과 치료제 발견이 안되면 시장을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ING는 현재 BBB등급을 가진 회사채 가운데 10% 정도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침체로 인해 정크 등급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유럽에서 45개 기업이 미국에서 100개의 기업이 떨어진다는 의미이며 ECB도 연준처럼 이들 회사채를 매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매우 낮은 금리로 3조 달러에 달하는 역사적 정부 지출에도 동요하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 경제가 재개됨에 따라 경제 수치들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경기 부양 자금이 미국에 유입되고 있다며 추가 부양과 관련해서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하반기 미국 경제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마이너스 금리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꽤 오랜 기간 금리가 0% 근처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문가는 뉴욕 외 감염자 증가와 느린 경제회복,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감소, 대선과 국제적 갈등으로 인해 향후 3개월간 미국 증시가 18% 하락할 것으로 에상했습니다.
-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조치를 하지 않고 기존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은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업과 소비자는 코로나 19 진행상황과 백신, 치료제 개발을 지켜보며 실제로 많은 것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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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러시아, 코로나 19 봉쇄령 단계적 해제

경제지표

한국 KDI경제동향, 4월 금융시장동향
중국 4월 CPI, PPI, 자동차판매
일본 4월 외환보유액

실적

엔씨소프트,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오롱인더,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현대HCN, 네오위즈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와 외국인, 기관의 매도 전환에 국내 증시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도 개별 종목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미국 시장도 기술주 랠리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풍부한 유동성과 시장에 대한 기대, 한발 더 나아가면 단기 차익을 노리는 충동적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는 구간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대기 매수 자금이 풍부한데다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양상을 고려해 봤을 때 추세적인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한 주도주와 매수주체 없이 증시가 지속적으로 활발한 상승을 보이기는 어렵습니다. 

시장은 종목장세의 연장일지, 삼성전자의 리드하에 지수가 상승 시동을 걸 것인지, 아니면 잠시 숴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먼저 움직이기 보다 확보된 현금을 바탕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확인된 이후 빠르게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5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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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5-12 08:44:0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