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 개장체크] 성장주에 발을 맞춰가야 하는 시점
[0511 개장체크] 성장주에 발을 맞춰가야 하는 시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11 07:48
  • 최종수정 2020.05.11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증시, 덜 나쁜 고용지표에 환호
국내증시, 성장주 위주의 종목장세 지속
성장주의 흐름에 발맞춰 투자전략 고려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5월 11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4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양대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9% 상승한 1,9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장중 1,000억 가까이 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으나, 장 막판 매물을 출회하며 454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1,739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고, 개인은 2,44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시총상위주의 강세와 함께 3% 넘게 올랐고,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보험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음식료 업종, 전기가스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1% 상승한 68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째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739억, 1,352억을 순매수하며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은 1,99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게임주의 동반 반등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카페24의 실적 악화에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가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56% 오른 2만 1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3% 오른 2,895에 대만 가권지수는 0.54% 뛴 1만 901에 홍콩 항셍지수는 1.04% 상승한 2만 4,23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4월의 고용지표가 우려했던 것보단 양호한 성적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91% 상승한 2만 4,331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1.69% 오른 2,929에 나스닥 지수는 1.58% 뛴 9,12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봉쇄 완화에 대한 낙관론과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안도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35% 상승한 1만 904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7% 오른 4,54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영국 증시는 기념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금은 4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 보다 덜 악화되 0.7% 하락, 유가는 원유 시추공 수가 11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5% 오른 24,7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최악의 고용지표에도 예상보다 좋았고 일시적 감원이 많았다는 소식에 환호하며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사우디 국왕의 전화가 있었다는 것, 유정 숫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원유 수급이 맞춰질 가능성이 언급되며 유가가 크게 상승한 것도 증시 반등의 한 몫을 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4%의 급등을 보였고 금융, 필수 소비재, 소재, 유틸리티 업종이 2%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종목별로 경제 재개 가능성에 항공주, 리조트, 보잉등이 모두 4-3% 상승세를 보였고 유가 상승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대거 강세였습니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고 폭스, 비아컴, 디시 네트워크 등 방송 관련주들도 상승률 상위 종목을 기록했습니다.

얼라인테크놀러지와 페이팔, 부킹 홀딩스와 줌비디오 등 실적이 예상보다 많이 부진한 종목과 코로나 19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종목들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그러나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스탬프는 강한 실적에도 신고가 이후 주가가 급락했고 모토로라 솔루션도 올해 가이던스를 포기하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소시에테 제네럴의 로렌조 비니 스마기 회장은 독일 헌법재판소가 ECB의 채권매입 프로그래멩 대해 내린 비례성의 원칙을 증명하라는 판결은 터무니 없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유럽 사법재판소는 ECB 등 산하기관의 위법성에 대한 판단 권한은 유럽 사법재판소에만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EU법이 일괄적으로 적용되게 하기 위함이며 회원국 법원의 분열은 EU의 법질서 단결을 위태롭게 하고 확실성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코메르츠방크의 랄프 솔빈 리서치 부대표는 독일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나 국내 활동을 제약하지 않아도 교역국들이 조치를 완화하지 않는다면 성장경로로 돌아설 수가 없다며 독일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미국의 실업률은 14,7%로 치솟았지만 전문가 예상치 16%는 하회했습니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2천 50만명 급감했는데 이 수치도 월가 예상인 2천150만명 보다는 작았습니다. 민간부문이 1천 952만명, 공공부문도 98만명 감소했습니다.
-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CNBC에 출연해 3월에 이미 저점을 봤으며 결고 다시 이 저점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과 미 정부가 전례없는 부양책을 편만큼 하락은 거의 없으며 백신과 치료제가 발견됨에 따라 2021년까지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봤습니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올해 하반기에 경제가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이 두번쨰 봉쇄를 피하기 위해서는 경제 재오픈은 아주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준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4월 고용 보고서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방정부가 내놓은 부양책과 관련해 일부는 효과가 있고 하락을 완화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 부양 패키지 협상은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5월말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19 확산에 네이버·카카오 "정상근무 철회"
한화솔루션, '日 독점' XDI 국산화…자체 생산 본격화
상호금융 '영토 전쟁' 불붙었다
보험硏 "코로나19로 여행보험 타격…새로운 위험 수요 대응해야"
HMM 알헤시라스호 만선 출항…최다 선적량 경신
언택트 K팝! 세계 첫 온라인 유료 콘서트에 7만5000명 동시 접속 
좀비·로코도 핫하네…해외 '집콕족' 사로잡은 K콘텐츠
콘텐츠 잘 만들어도 외국만 배불려…'한국판 넷플릭스' 나와야
섬유·숙박업 100%, 코로나 피해…"중소기업 법인·소득세 인하 시급" 
현대車 차세대 전기차…충전 15분·실내 팰리세이드급 
소주 맥주, 가정용·마트용 통합한다
현대오일뱅크, 온실가스로 탄산칼슘 생산
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전력기기 350억원 수주
삼성 히트작 '더 세로 TV' '비스포크 냉장고' 해외 간다
"삼성에 LCD 납품"…中·日·대만 무한경쟁
삼성·LG전자 가전 판매 숨통…북미·유럽 최대 유통社 '재오픈' 
비대면·바이오엔 '러브콜'…여행·공연 '돈가뭄' 
통신사 온라인 요금제 가입하면 25% 할인에 약정없이 해지 가능
KT, 첨단 軍 정보화 '지원 사격'
소프트넷·알서포트·프람트테크…코로나 극복 앞장선 IT기업들
정밀화학으로 보폭 넓히는 조광페인트
어떤폰 고를까…중저가 스마트폰 '5월 대격돌'
구글 "지금은 집중의 시기" 
유전자 변이여부 검사로 7000개 희귀질환 진단
코로나 의료품 신속보급 3D프린팅 제품 눈길
셀트리온, 유럽서도 코로나 치료제 임상 추진
국내 전기버스 1위 에디슨모터스 "테슬라에 도전" 
실적 악화에도 자사주 보따리 푼 대교
재난지원금 희비…마트 '울상' 편의점 '미소'
로봇이 치킨 튀기고 커피 내리고…'요리봇' 도입 확산
원유ETN '미친 괴리율'…그 뒤엔 증권사 독점 있었다
美경제 재개조짐에 원자재 ETF도 활짝 
"운용사는 주식으로 먹고산다" 옛말
'경리나라' 인기에 웹케시 好好
실적 선방에 원유운반선 수주 기대…'반등 뱃고동' 울리는 조선주 
개미 직구WHR, 급락한 美 리츠 EPR에도 '기웃'
자사주 매입한 CEO들 '짭짤한 평가이익'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지분투자 나선 기업들
'실적 부진' BGF리테일, 2분기엔 명예회복 할까
최악의 2분기…오히려 이익 늘어날 종목은
휴온스 국소마취제 FDA 승인…사상 첫 매출 4천억 시대 열까
삼성전자 주주 136만명 액면분할 2년만에 5.7배↑
미래에셋대우 1분기 '선방'…비결은 수익 다각화
'미용 의료기기 강자' 제이시스메디칼 상장 추진
커지는 D의 공포…韓銀, 제로금리 카드 꺼내나
외국인, 4월 중 주식 5조4천억원 순매도…3개월 연속 셀코리아
올해 증시에 개미 자금 47조원 유입…'천수답' 증시 탈출할까
'박스피' 탈출?…"환율 안정·실적 바닥 확인돼야"
정부 '쌈짓돈' 고용보험기금…출산장려·청년지원에 '펑펑'
5월 소비자물가 마이너스 전망…코로나·저유가 영향 본격화
"올해 세수 부족 30조원"…국가채무도 역대 최대
원유·에너지주 투자 뜨겁지만…"저유가 오래갈 수도" 경고 솔솔
뉴욕증시, 경제 재개에 '희망'…파월 Fed 의장 연설
상하이증시, 4월 생산·소비·투자 지표 등 줄줄이 발표
강남 급매 소진…지방 현금부자가 주워담아
용산 철도정비창 인근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될 듯
인천송림1·2구역 재개발 수주…현대엔지니어링, 도시정비 1조
"묶고 쪼개고 오락가락 행정…세운개발 16년 표류"
전국 12곳 1만160가구 분양몰이…우장산숲·신동탄자이 12일 청약
금감원·카뱅 콜센터, 또 코로나19 우려 확산
이태원發 코로나, 무섭게 전국 확산
병원·백화점·사우나·군부대까지…전국 동시다발 '이태원 쇼크'
서울·경기·인천 초강경 대응…"모든 유흥시설 영업 중지하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폐쇄…국민대는 대면수업 연기
등교 재연기 꺼내든 정부…"역학조사 결과보고 판단"
국민 8000명 코로나 항체 조사한다
정부 재난지원금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로 신청
가구주 카드에 포인트 지급…거주 광역시·도에서만 사용 가능
"질병본부→질병관리청 승격…복지부 복수차관 도입"
文대통령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개척"
文 "전국민 고용보험 기초 놓겠다"
文 "한국기업 유턴 유도…과감한 전략 내놓겠다"
"북·미대화만 보지말고 남북간 할 수 있는 일 찾아야"
언택트 규제만 풀어도 일자리 47만개…낡은 족쇄 과감히 수술
일상이 된 재택·유연근무…'주52시간' 운영에 자율성 더 줘야
민주, 예결위 등 최대 12곳…통합, 5~7개 확보할 듯
본회의 앞둔 통신사업자 규제법…"n번방 방지냐, 통신 검열이냐"
일본·유럽 기업도 "중국서 탈출하라"
애플 '脫중국' 박차 에어팟 물량 30%…베트남으로 이전
美 "반도체 자급할 것"…TSMC·삼성전자 공장 확대 추진

■ 체크포인트

일정

프랑스, 이동제한령 해제

경제지표

일본 BOJ 금정위 요약본

실적

한화시스템, GS,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 모두 이미 망가진 1분기와 2분기보다 좋아질 3분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마치 3분기부터 뚜렷한 경기 상승이 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밸류는 이미 지난 고점 때보다 훨씬 높아졌고 지난 2개월 이상 시장을 괴롭혔던 코로나 19 이슈는 이미 잊혀진 대상인 것 같습니다.

넘치는 유동성에 경제지표나 실적은 안좋으면 바닥이라는 기대에, 예상보다 조금이라도 좋으면 좋다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힘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현재 시장의 상승이 버블이 더 생길때까지 올라갈 수 있어 시장 대응은 당연히 올라가는 방향에 또 움직이는 종목에 맞춰야 하겠지만 올라가가는 만큼 변동성의 위치 에너지도 쌓여간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도 바이오, 언택트 관련주, 정책관련주 등 소위 성장을 꿈꾸는 종목들이 밸류를 무시하고 오르고 있고 낙폭과대주는 너무 많이 빠져 가격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풍부한 유동성이 일부 유가 관련 파생상품과 레버리지 상품에 몰려있긴 하지만 조정시 매수 하겠다는 의지 자체가 워낙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SCI 반기 리뷰가 끝나고 옵션만기가 정리되면 외국인 포지션 마저도 바뀔 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시장의 흐름은 상승의 10부 능선을 넘어 12부 능선까지도 달릴 분위기 입니다.

그렇다면 시황의 축을 언택트 등 소위 현재 구간의 성장주의 흐름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맞춰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좋으며 그들의 밸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또 유동성의 전반적 추이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도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5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