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김금희 전 부회장, 보유 주식 전량 무상증여
SG 김금희 전 부회장, 보유 주식 전량 무상증여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5.06 10:34
  • 최종수정 2020.05.0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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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SG는 창립 대주주인 김금희 전 부회장이 개인 보유주식 400만8750주(지분율 10.92%)를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한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종가(1950원) 기준으로 약 78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전 회장의 무상증여로 SG의 자사주 지분은 476만3391주(12.97%)로 확대된다. 

김 전 부회장은 SG의 창립 임원이자 대주주로서 지분을 지속 확대해왔다. 그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외 경기 속에서도 회사를 믿고 지켜봐준 주주들과 최선의 노력을 해온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당연히 돌아가야 할 보상”이라며 “창업자로서 소임과 책임을 다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무상증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김 전 회장의 무상증여를 통한 자사주 추가 확보로 향후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증여받은 주식은 부채상환을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 및 주주이익의 가치제고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G는 아스콘‧레미콘 제조‧생산업체로 현재 인천국제공항 4‧5 활주로 공사 및 항공정비단지 공사 등에 아스콘 전량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은 도로유지 및 보수, 공항, 항만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자재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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