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인메이? “5월 코스피 2000 추동력 있다” 분석
셀인메이? “5월 코스피 2000 추동력 있다” 분석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5.06 09:53
  • 최종수정 2020.05.06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3월 급락 후 4월 반등장을 맞이한 가운데 ‘5월에 주식을 팔라’는 이른바 셀 인 메이(Sell in May)가 주식시장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 데이터를 봤을 때 5월 증시 동향이 좋지 않았던 만큼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다만 최소한 경제 이슈들을 놓고 봤을 때 올해는 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5월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지난 10년 간 5월 증시 성적만 놓고 보면 코스피 –1.7%, 코스닥 –1.34%, 미국은 다우 –0.24%, 나스닥 +0.35%였다"라며 "순위로 따지면 12개월 중 한국에선 코스닥 10위, 코스닥은 6위라 중간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라 분석했따.

이어 “다만 여러 변수를 봤을 때 4월 코스피가 1400포인트에서 1900포인트로 갔고, 5월 2000포인트로 가야 하는데 그 추가 상승 에너지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크게 렘데시비르 발 치료제 기대, 5월 21~22일 열릴 중국 양회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최 고문은 “렘데시비르는 우리나라도 특례승인을 하고 있고 관련 임상도 진행 중이며 양회에선 중국이 코로나19 공식 종료를 선언한 뒤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게 확실시된다”라며 “5월 전반기는 동력이 부족하겠지만 하반기 들어 에너지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2000선 돌파에서의 최대 관건은 외국인의 귀환을 들었다. 최 고문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유동성이 많이 풀려있어서 들어올 가능성도 높고 전조도 나타난 상태”라며 “외국인 동향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 5월 양회 등 이슈를 보면 하반기에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라고 정리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