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개장체크] 램데시비르 효과의 영향은?
[0424 개장체크] 램데시비르 효과의 영향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24 07:36
  • 최종수정 2020.04.2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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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램데시비르에 흔들린 하루
국내증시, 연기금 매수 속 1900선 탈환
램데시비르 효과의 민감도는 점검이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4월 2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며,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인 가운데, 언택트 관련주의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8% 상승한 1,91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062억을 순매도했으나, 화학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을 매수하며 최근 매도 규모를 줄이는 모습입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3거래일 연속 매수에 힘입어 1,00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주도했고, 개인은 15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화학 업종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경기방어주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매도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6% 상승한 6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40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연기금을 앞세워 204억을 순매수하며, 424억을 순매수한 개인과 함께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넷 업종을 필두로 소프트웨어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 정보기기 업종 등이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비금속 업종, 건설 업종은 전일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에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지난밤 유가가 반등하면서 대부분 지수는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투자자들이 받아 들인 위기감에 증시는 엇갈린 모습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52% 오른 1만 9,429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반에 반등한 모습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9% 내린 2,838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57% 오른 1만 366에 홍콩 항셍지수는 0.35% 뛴 2만 3,97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7% 오른 2만 3,515에 거래를 마쳤고, 반면 S&P500지수는 0.05% 하락한 2,797에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8,4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이틀째 큰 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간 국제유가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95% 상승한 1만 513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9% 오른 4,45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97% 뛴 5,8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가 이어지면서 0.4% 상승 마감, 유가는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날로 고조되면서, 19.7% 뛴 16.5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램데시비르 이슈에 따라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정부 정책보다 경제활동 재개의 신호를 알려줄 치료제 등장에 환호했던 증시는 임상 실패 소식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가 제조 회사의 반박에 반등 하는 등 민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가의 급등에 따른 에너지 기업 반등이 시장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3%대의 급등을 보인 가운데 임의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커뮤니케이션이 상승헀지만 강보합권의 상승세였습니다. 반면 금융, 필수소비재, 부동산, 기술주, 유틸리티는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엑슨모빌, 쉐브론을 포함한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다우와 보잉, 캐터필러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윈리조트, 라스베이거스 샌즈, 여행주 등이 급등했고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1%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면 맥도날드, 월마트, 나이키와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 소비재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고 자일링스와 테슬라,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기술주 들이 조정을 받았고 램데시비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약물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발표에 4% 하락하며 시장 분위기를 다운시켰습니다.

시간외에서 인텔은 긍정적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호황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5%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4월 제조업 PMI는 34.4를 기록해 13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존 4월 합성 PMI는 13,5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미국의 4월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도 모두 월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42만 7천명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81만명 줄었지만 월가 예상치 430만명 보다 소폭 높았습니다. 지난 5주간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2천645만명이며 일주일이상 청구한 사람은 1천 597만 6천명을 기록하며 406만 4천명이 늘어났습니다.
- 오클라호마와 뉴멕시코 에너지 당국이 원유기업들에게 유정 패쇄를 허용하는 긴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비수익 유정을 폐쇄해도 리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이는 채굴권 합의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흔치 않은 결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 오메가 어드바이저 창립자인 리온 쿠퍼맨은 코로나 19가 정부의 통제권을 높여 자본주의를 영원히 바꿀 것이라며 11월에 누가 대통령이 되던 세금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포츠행사나 콘서트는 백신이 나올 떄까지 불가능하며 증시는 적절한 가치를 보이고 있다고 봤습니다.
- 파이낸셜타임즈는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 초안을 이용해 중국에서 진행된 램데시비르 임상실험 결과에서 효과 입증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해당 보도를 반박했고 이 소식에 주가는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 EU정상은 회의를 열어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되돌릴 회생 패키지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유로존 공동채권, 경제 회생기금 등 쟁점이 남아있어 회원국 간 의견 대립이 예상됐던 가운데 합의 실패 소식에 유로 달러는 하락했습니다.
- 연준이 중소기업에 대출해주기로 한 7천 50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에 잠재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대출자, 대출금액, 금리 등을 매월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공시에 각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 매출, 수수료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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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아이폰 SE플러스 출시


경제지표

일본 3월 소비자물가

실적

POSCO,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아차, 현대건설, LG하우시스, 에스원, LS일렉트릭, 현대제철, 호텔신라, 한샘, 제주은행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해외증시 안정, 외국인의 매도 압력 둔화와 연기금 종목 매수로 국내 증시는 다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다만 실적발표의 흐름을 보면 반도체 등 서프라이즈를 나타낸 종목군의 흐름도 2분기 전망 약화로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했고 현대차를 포함한 실적 우려 종목군들의 흐름도 긍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네이버가 언택트의 대표 수혜주로서 양호한 실적과 양호한 전망을 보임에 따라 카카오와 페이 등 관련주들의 대거 상승을 이끌어 낸 것이 특징적인 부분이며 이는 이번 어닝 시즌이 어떤 방향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 대표적 사례로 판단됩니다.

이외 정부 정책 수혜 테마와 장기 소외된 종목들에 대한 연기금의 매수 확대가 시장 내부에 자리하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조정을 기다리는 대기매수 자금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관련 변동성과 관련 뉴스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시장 변동성이 열려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주식 매수의 강도를 끌어 올리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현금 비중 50%를 유지하되 단기 테마주와 언택트 관련 상승주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 주식 50% 안에는 하이 퀄리티 주식을 채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4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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