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 개장체크] 아낌없이 다 주는 연준!
[0410 개장체크] 아낌없이 다 주는 연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10 07:33
  • 최종수정 2020.04.10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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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연준 부양책에 악재 소멸되며 상승
국내증시, 만기부담과 외국인 매도에도 상승
긍정적 분위기 지속, 반등시 현금화도 이어가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4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코로나19의 진정 기대감에 반등한 뉴욕증시의 영향에 따라 낙폭과대주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선물 수급의 영향을 받으며 지수의 등락이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1% 상승한 1,8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783억, 1,296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2,941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고, 운수창고 업종이 한진 그룹주의 강세와 함께 반등했습니다. 보험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낙폭과대주의 강세가 지속됐습니다. 음식료 업종은 최근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1% 상승한 61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 715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1,55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동반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산유국 감산 합의 기대감과 코로나 우려가 교차하며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04% 하락한 1만 9,3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7% 상승한 2,825에 대만 가권지수는 0.18% 내린 1만 119에 홍콩 항셍지수는 1.38% 오른 2만 4,300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연준의 2조 3천억 달러 부양책 발표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2% 상승한 2만 3,719에 S&P500지수는 1.45% 오른 2,789에 나스닥 지수는 0.77% 뛴 8,1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연준의 파격적인 경기부양책 덕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2.24% 뛴 1만 56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44% 상승한 4,50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9% 오른 5,8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4.1% 상승, 유가는 대규모 감산 불확실성에 9.3% 내린 22,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오늘의 주인공은 모두에게 알려진 유가와 고용지표가 아니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모든 자산을 다 매입하겠다는 연준의 강력한 부양의지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장중 유가의 급등락으로 인해 오후장 탄력은 소폭 제한됐습니다.

업종별로 연준 조치에 가장 큰 혜택이 예상되는 금융업종과 부동산 업종이 5%대 급등했고 소재와 유틸리티 업종도 4% 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강보합에 그쳤고 에너지 업종은 유가 변동에 1%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JP모건이 다우지수 내 최고 상승종목으로 떠올랐고 트래블러스, 골드만삭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디즈니와 맥도날드, 홈디포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이외 항공주, 소매유통주, 크루즈 종목들이 두자리 수 이상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면 인텔과 마이크론,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내렸고 쉐브론과 엑손모빌,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관련주와 제약주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연준이 총 2조 3천억에 달하는 기업 및 지방정부 대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회사채 매입에 7500억 달러, 지방정부 채권 매입에 5천억 달러, 중소기업 지원에 6천억 달러가 지원됩니다. 상업용 모기지와 대출담보부증권, 일정부분의 투기등급 회사채 매입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타격을 본 회원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5천억 유로 규모의 구제 대책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 본드가 아닌 구제기금 등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660만 6천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00만명 증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로써 3주 동안 1천 680만명이 늘었고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439만명 늘어나 745만 5천명을 기록해 계절조정치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 IMF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하강을 겪을 것이라며 코로나 19가 6월까지 잠잠해 진다면 2021년에 부분적 회복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망은 불확실하고 상황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제룸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 19 셧다운 이후 가파른 침체에도 경제 반등세는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연준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강력하고 선제적이며 공격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장중 10% 넘게 오르던 유가는 감산규모가 하루 1천만 배럴에 그치고 정확한 나라별 감산 규모와 기준점에 대한 국가별 입장차가 전해지며 9% 급락해 장중 20% 이상 급등락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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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홍콩 휴장
G20 에너지 장관 화상회의(현지시간)

경제지표

한국 3월 국제금융, 외환시장동향
중국 3월 CPI, 3월 PPI
일본 3월 PPI, 3월 은행대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유가보다 미국 시장을 좌우한 것은 연준의 지원 사격이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폭발적 상승을 이어갔고 민주당 반대로 중소기업 지원금 확대가 멈춰진 것도 영향이 없었습니다.

유가는 예상대로 합의에 이르는 길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며 장중 20%의 롤러코스터를 보였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고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지난 3월과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여진이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은 부활절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도 만기와 금통위 등을 잘 버텨낸 이후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이 미증시를 쫓아가는지 여전히 한국 증시의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움직이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도주로의 상승 재확산이 나타나는지 여부와 기업실적이 시장 예상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여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시장 대응은 공격적이기 보다 유동성 확보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4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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