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개장] 유가와 수급의 부담을 떨쳐라!
[0409개장] 유가와 수급의 부담을 떨쳐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09 07:39
  • 최종수정 2020.04.09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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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샌더스 후보 사퇴에 강세
국내증시, 종가 부근에 흔들려 마감
금통위와 만기, 유가 변동성을 넘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4월 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시간외 시장에서 낙폭을 줄이며 장중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장 막판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EU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며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 하락한 1,80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1,345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2,820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4,52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급등했고,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 등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이 이어졌습니다. 증권 업종이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소식에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전일의 반등에 따른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60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각각 1,015억, 367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탄력을 줄였습니다. 개인은 1,65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역시 종이/목재 업종의 강세가 나타났고, 운송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IT 부품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인터넷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은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의 하락 영향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일본 증시는 상승, 중국은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2.13% 상승한 1만 9,353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9% 하락한 2,815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41% 상승한 1만 137에 홍콩 항셍지수는 1,17% 내린 2만 3,970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샌더스 후보 사퇴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44% 상승한 2만 3,433에 S&P500지수는 3.41% 오른 2,749에 나스닥 지수는 2.58% 뛴 8,090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로존 사태 대응을 위한 경제 구제안 협상 진통에 혼조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3% 내린 1만 332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 상승한 4,44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7% 하락한 5,677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3월 FOMC를 의사록을 기다리며 0.04% 상승, 유가는 OPEC+의 대규모 감산 기대에 6.2% 뛴 25,0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눈치 보기 속 보합권을 맴돌던 증시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경선 사퇴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장중 석유 감산 합의 소식에 유가가 강세를 보인 것도 상승의 한 동력이 됐습니다. 다만 기술주를 포함한 시장 주도주의 강세보다는 모멘텀주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헬스케어 업종이 4%가 넘는 큰 상승을 보였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임의 소비재 업종은 2% 내외의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낙폭과대주 레이시온과 샌더스 후보 탈락에 민감한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크게 상승헀습니다. 다우와 골드만삭스, 엑손모빌과 쉐브론도 5%이상의 상승을 나타냈고 항공주와 리조트, 여행주와 소매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칩과 NXP반도체, AMD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면 월마트, 디즈니, 바이두와 징둥닷컴,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와 넷플릭스 등 하락 구간에서 강세였던 종목들이 소폭 밀렸고 크로거와 캘로그, 캠벨 수프 등 음식료 관련주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코스트코는 양호한 실적에도 3% 가량 하락했고 스타벅스도 실적 예측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UBS는 목표가를 95달러에서 73달러로 하향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오크트리캐피탈의 CEO인 하워드 막스는 코로나 19 위기가 진화함에 따라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방어를 그만둬야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불과 3달 전 높은 밸류에이션과 위험 증가에 따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닥은 아니지만 매도세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것 역시 신중하지 못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울라프 슐츠 독일 재무장관은 EU재무장관 회의에서 합의하지 못한 이후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에는 반대지만 유럽안정화기구를 통한 지원 등은 합의에 근접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부활절 이전에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세게무역기구가 코로나 19로 글로벌 교역량이 최대 32%까지 떨어질 수 있고 2021년 회복 규모 역시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세게 금융 윅 때보다 깊은 것이고 대공황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다른 점은 1년 안에 짧게 농축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공동 성명서를 통해 소기업 및 지역 대출업자에게 2500억 달러, 병원과 보건센터, 주정부 지원에 2500억 달러 등 적어도 5천억 달러 규모의 긴급 추가 코로나 19 지원책을 촉구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캠프 직원들과 전화 회의에서 후보 사퇴 방침을 밝혔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우지수는 7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최선의 시나리오에도 미국 및 글로벌 경제는 이전보다 덜 풍요로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2분기 미국 경제의 심각한 침체는 불가피 한 것으로 봤고 실업률은 20%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적절한 부양책을 제공하면 이는 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OPEC+ 회의에 대표단을 참석시킬 계획도 없으며 강제로 기업들에게 생산량을 줄이도록 하는 방안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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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옵션만기
금융통화위원회
증시안정펀드 출범
OPEC+ 화상회의(현지시간)

경제지표

한국 3월 금융시장 동향
일본 3월 소비자신뢰지수, 3월 공작기계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우리 시간으로 저녁에 있을 OPEC+ 회의 결과와 더불어 오늘은 옵션만기와 금통위, 그리고 증시안정 펀드의 출범 등 다양한 재료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외국인들 역시 수급에서 공격적 매도 관점에서는 한발 뒤로 물러 서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할 경우 여전히 시장에 대한 대응은 중립 이하이며 IT업종에 대한 긍정적 흐름도 확실한 방향 전환을 모색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3월 말까지 악재만 바라봤던 시장은 어느 덧 호재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물지표의 악화도 기업 실적의 부진도 일시적이고 정부와 통화당국의 정책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19가 곧 잡힐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 19의 방향성을 예단할 수 없고 설사 코로나 19가 잡힌다고 하더라도 경제활동이 예전만큼 확산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 기업 실적의 둔화가 2분기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지수대에서 공격적 매수와 포지션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G20의 의미있는 합의도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4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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