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8 개장체크] 조금 늦어도 괜찮아!
[0408 개장체크] 조금 늦어도 괜찮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08 07:40
  • 최종수정 2020.04.08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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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코로나 기대 하락에 약세 전환
국내증시, 어닝서프라이즈에 강세 지속
외국인 수급 확인하며 유동자금 확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4월 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코로나19 정점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등과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1,800p, 코스닥은 600p를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7% 상승한 1,82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951억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기관 역시 장중 3천억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329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49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의 정부 지원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고, 기계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주의 실적 발표와 함께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통신 업종은 전일의 급등 영향에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2% 상승한 60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1,420억, 83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이 3,971억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통신 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IT 부품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호실적 발표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도 주도 업종으로 나섰습니다. 유통 업종, 건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2.01% 오른 1만 8,9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합지수는 2.05% 오른 2,820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81% 상승한 9,996에, 홍콩 항셍지수는 2.12% 뛴 2만 4,253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19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장초반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며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2% 떨어진 2만 2,653에 S&P500지수는 0.16% 하락한 2,659에 나스닥지수는 0.33% 내린 7,8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에서 신규 확진자 수와 추가 사망자가 줄어드는 등 팬데믹의 진정기미가 뚜렷해지면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79% 뛴 1만 35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12% 오른 4,43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19% 상승한 5,704를 기록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19 진정에 따른 증시 강세에 0.6% 하락, 유가는 미국의 비협조로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가 불발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9.4% 폭락한 23,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가 코로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시그널에 3대지수 모두 2% 넘게 오르던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면서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장중 내내 내렸고 일간 저점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소식이 나왔지만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코로나 19의 정점 여부에 맞춰졌고 유가의 급락도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소재, 임의 소비재 업종은 올랐지만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고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업종은 보합권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 다우와 골드만삭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강세를 보였고 크루즈, 항공사와 여행, 리조트 종목들이 강세였습니다. 테슬라도 5%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면 보잉은 생산 중단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고 프록터앤갬블, 월마트, 화이자 등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바이오젠 등이 약세였고 엔비디아,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NXP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3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조 1천 70억 달러에서 3조 610억 달러로 줄어들며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감소 폭도 최근 3년 이래 가장 컸습니다. 중국 외환 관리국은 달러 강세와 다른 보유 자산 가격 조정으로 외환 보유고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CNBC의 론 인사나 선임기자는 기고를 통해 전시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고 기고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 때 전시 채권을 발행해 유명인사들에게 사들이게 한 적이 있습니다. 금리 위험은 연준이 금리 캡을 도입해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4주에서 8주 후에 경제를 다시 열 수 있다고 본다며 그때 바이러스 힘은 매우 약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대응 자금을 위해 50년물이 아닌 20년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골드만삭스가 1천 800명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50%는 아직 저점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고 75%는 주식시장이 약세장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수가 급등하기 이전에 이뤄졌습니다. 반면 BOA의 전문가들은 과매도 상태로 평가했습니다.
- 코로나 19로 인해 모기지 지불유예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4월 1일 현재 선순위 모기지 서비스 시장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신청자가 늘었고 대출자는 최소 90일, 최장 1년치까지 지급을 미룰 수 있습니다.
-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의 지미 콘웨이 이사는 이번 랠리에 거래가 동반되지 않았고 사태가 종식됐다는 어떤 보장도 없이 나타났다며 기업 실적에서 꽤 끔찍한 숫자가 나올 것이고 시장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국채도 담보로 받기로 하는 등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조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CB가 더 많은 위험을 지고 은행들에 가계 및 기업 대출에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을 더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므누신 재무장관은 의회에 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에 2천 50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맥코넬 상원 원내 대표는 목요일 표결하길 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이 원유 생산량을 연말까지 13%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사우디와 러시아를 설득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 기업 개입이 될 수 있어 감산과 재제를 피해왔지만 지금은 외교적으로 신호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저널은 설명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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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제 3차 5G+ 전략위원회
중국 우한 봉쇄 해제
유한양행 변경상장

경제지표

한국 3월 금융시장 동향
일본 2월 경상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장초반, 그리고 마감 직전 분위기를 달구며 코스피 1800선, 코스닥 600선에 도달했습니다.

핵심은 이후 실적발표와 이벤트 흐름에서 현재 위치를 지켜 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특히 올해 들어 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둔화되는 지 여부가 핵심포인트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해 재료가 빨리 소화되는 현재 증시의 특성상 이미 노출되어 있는 호악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호재든 악재든 과연 예상하지 못한 돌발재료가 시장에 노출되는지 중요해 보여 여전히 위험자산 포지션을 늘리는 것 보다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의 트레이딩이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내일과 모레, 옵션만기와 OPEC+ 회의, 금통위라는 이벤트를 소화해야 합니다. 이벤트가 모두 긍정적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여전히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여러가지 상황에 대응할 유동 자금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좋은 밸류에 있는 좋은 주식에 대한 매수는 꼭 지금이 아니여도 기회는 언제든지 있을 것 같습니다.

4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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