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VR·AR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 2677억 규모 예산 투입
과기부, VR·AR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 2677억 규모 예산 투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3.31 13:52
  • 최종수정 2020.03.3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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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 '제1차 실감콘텐츠 정책협의회' 영상 회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자료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자료사진=과기정통부)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정부가 대규모 실감콘텐츠 다부처 협업과제 발굴을 위해 부처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올해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차 실감콘텐츠 정책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의 후속조치다. 

특히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콘텐츠가 공공·산업·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참여를 통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문체부·국방부·기재부·산업부 등 정부위원과 업계·학계 등 민간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중점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총 26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감콘텐츠산업의 본격 육성을 추진한다.

신수요 창출을 위해 국방·문화·교육·산업 등 공공부문에서 실감콘텐츠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홀로그램 및 VR·AR 디바이스 등 핵심기술 개발과 5세대(5G) 이동통신 실감콘텐츠 제작·테스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또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규제 개선 및 실감콘텐츠 전문인재 양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위원은 산업현장의 건의·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정부는 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방안을 보완·구체화하고, 인재양성, 규제개선 등 세부분야별 후속정책 수립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와 민관 투자 확대를 통해 실감콘텐츠 서비스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정부는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해 올해안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특히 5G+ 전략의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 분야가 5G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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