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1 개장체크] 중국의 지표가 만들어 낼 모멘텀!
[0331 개장체크] 중국의 지표가 만들어 낼 모멘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3.31 07:38
  • 최종수정 2020.03.31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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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백신 기대감에 반등
국내증시, 바이오 중심의 반등
중국 지표 흐름에 반응을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3월 3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나스닥 선물지수가 상승으로 전환하며 꾸준히 낙폭을 줄였습니다. 바이오의 급등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4% 하락한 1,7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4,21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2,236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98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한진칼의 상한가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갔고, 종이목재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건설 업종, 음식료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경기 민감 섹터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금융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69% 상승한 54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36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266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교육주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반등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재택근무 관련주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중국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증시는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1.57% 떨어진 1만 9,0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9% 떨어진 2,747에 대만 가권지수는 0.72% 하락한 9,629에 홍콩 항셍지수는 1.32% 내린 2만 3,175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정책 현실화 기대와 백신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19% 상승한 2만 2,327에 S&P500지수는 3.35% 뛴 2,626에 나스닥 지수는 3.62% 오른 7,774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내 코로나 19확산이 둔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적 거리두기 1개월 연장 소식도 더해져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9% 뛴 9,81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2% 상승한 4,37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97% 오른 5,563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미 증시 및 달러 강세로 0.7% 하락, 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 등으로 6.6% 급락한 20.09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1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정부의 코로나 19에 대한 현실적 판단과 백신 및 진단키트 연구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반등의 폭은 지난 주말 하락세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시장의 종목 선택은 확연히 피해가 예상되는 종목보다 피해를 이겨낼 수 있거나 코로나로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와 헬스케어 업종이 4% 대 강세를 보였고 필수소비재, 소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에너지 업종은 유가 약세속에 1% 상승에 그쳤습니다.

종목별로 유니버설 헬스 서비스, 시그나, 카디널 헬스 등 건강보험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존슨앤존슨이 주요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이 9월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9% 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알파벳과 아마존, 시스코, IBM등도 주가가 뛰었고 애플은 1분기 18%의 매출감소를 전망하면서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로나 19 상황이 이탈리아 등에서 확산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음에도 크루즈 관련주와 항공주, 보잉은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헀고 아파치, 마라톤 오일, 베이커 휴즈 등의 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도 크게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제이 클레이튼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상적 시장의 거래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매도 측면에도 설 수 있어야 한다며 다수 국가가 공매도를 금지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증시의 공매도를 금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IHS 마킷의 댄 예르긴 부회장이 4월 원유 수요가 하루 2천만 배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원유 시장은 현재 OPEC+ 붕괴에 따른 공급 위험과 수요 감소 등 두가지 위험을 함께 겪고 있다며 큰 문제는 코로나 19와 세계 경제 둔화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지난달보다 2.4% 상승해 월가 전망치 0.5% 증가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이번 지표에는 코로나 19 사태 영향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댈러스 연은의 3월 기업활동지수는 -70을 기록해 지난달 1.2에서 사상 최저치로 폭락했습니다.
-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주가지수를 매수하기는 이르지만 모든 자산을 매각하던 순간은 지나갔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다 끝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으며 부도를 맞는 기업의 경우 매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을 전후해 코로나 19 환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검사는 더 쉽고 빨라질 것이며 국방물자생산법은 엄청난 레버리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푸틴과 통화를 통해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겠지만 제재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소기업 대출이 이번 금요일부터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폭스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대출 신청 절차도 매우 간단할 것이며 효과를 내면 의회에 증액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차 부양책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 4천 700만개가 사라지고 실업률은 32.1%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는 대략적인 계산이며 노동시장을 떠난 근로자들을 적용하지 않았고 정부 부양책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19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부 약품들의 자료가 있지만 비투약 집단과의 비교 연구나 랜덤화 연구는 아직 없다면서 코로나 19에 치료법이나 약은 입증이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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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미 통화스왑 1차분 외화대출

경제지표

한국 2월 산업활동동향, 3월 BSI
중국 3월 제조업 PMI, 3월 비제조업 PMI
일본 2월 실업률, 소매판매, 산업생산, 건설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증시도 해외 증시도 공격적 하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시장 재료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등락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바이오 종목들의 약진을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군들은 큰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외국인 매도도 여전히 이어져 상승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수 기준으로 오르면 장중 폭을 줄이고 내리면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변동성 축소 국면입니다. 하지만 유가는 여전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고 환율도 달러의 급격한 강세는 진정됐으나 여전히 다른 통화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등 거시변수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월말 월초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도 섣불리 하기 어렵습니다. 역대 최저 밸류라는 하나의 근거만으로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 나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둔화를 보이던 중국이 다시 주요 관광지의 문을 닫는 등 재유행에 대비하는 것을 보면 확산세를 막는 것 하나도 쉽지 않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적절한 현금비중을 유지한 채 본질적 변화가 나타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어든 중국의 서베이 지표가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또 그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떤 방향으로 나타나는지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3월 3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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