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 증안펀드 7600억원 조성
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 증안펀드 7600억원 조성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3.25 14:20
  • 최종수정 2020.03.2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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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콜 방식으로 분할납입… 1차분 30% 신속 집행
제공=거래소·금투협·예탁원·증금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증권유관기관 4곳이 7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공동 조성한다.

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은 증권시장안정펀드 7600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국내외 증시 급락에 4개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자금을 조성해 증권시장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증권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4개 증권유관기관은 공동으로 7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설정하고, 유동자금 수준 등을 고려해 기관별로 배분하고 분할 납입할 계획이다.

납입예정액은 △거래소 3000억원(39.5%) △예탁원 2000억원(26.3%) △증권금융 2000억원(26.3%) △금투협 600억원(7.9%)이다.

4개 증권유관기관은 각 기관별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증권시장안정펀드에 캐피탈콜 방식으로 분할납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성하기로 한 금액 중 1차분 30%를 신속 집행한다.

한편 증권시장안정펀드는 개별 주식이 아닌 증권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코스피200 등)에 투자하는 식으로 운용되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된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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